아빠 어디가를 보다가
By 조훈 블로그 | 2013년 4월 21일 |
![아빠 어디가를 보다가](https://img.zoomtrend.com/2013/04/21/d0034443_5173a6f1f41ba.jpg)
MBC 일밤을 살려낸 코너인 '아빠 어디가'를 보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이십 한 사, 오 년 쯤 전에는 나도 아버지랑 친했었다. 그때도 서울 변두리에서 이발소를 하던 우리 집은 화장실은커녕 부엌조차 없는 단칸방에 살아서, 목욕탕을 갈 때면 늘 아빠 손을 잡고 멀리까지 갔었다. 목욕이 끝나면 아빠와 함께 식당에서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음식도 먹고 오곤 했었다. 아버지라 부른 것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아버지에게 존대를 한 것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기억하기로 그 당시에는 존대도 하지 않았을 만큼 친했었다. 지금 내가 떠안고 있는 고민이나, 데면데면한 아버지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놀랠 노자다. 부모 자식 간에 '친했었다'는 표현을 쓰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지만 대개 부자는 보편적으로 자라면서 이렇게 되나 보다
이번주 아빠! 어디가?
By 이젤론의 창고지기 | 2013년 5월 21일 |
![이번주 아빠! 어디가?](https://img.zoomtrend.com/2013/05/21/c0047789_5199f4fb79ba5.png)
민율이는 긔엽긔 미치겠다. 레알. Orz 진심 아빠! 어디가?보는데 민율이밖에 눈에 안들어옴;; 후팔계 버려 버려
요즘은
By 코잉 | 2013년 2월 2일 |
원래 티비를 잘 안본다. 드라마도 잘 안보고 영화도 잘 안보고. 매주 챙겨보는게 있다면 무한도전? 그런데 이번 겨울부터 관심가는 프로그램 두 개가 생겼다. <인간의 조건>이랑 <아빠 어디가> 두 프로그램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냄새가 풀풀!!! 인간의 조건은 내가 가는 사이트에 올린 플짤을 보고 보게되었다. 재밌는 부분만 잘라서 올려놓은 건 줄 알고 기대는 반만 하고 봤는데 이거 재!밌!다! 재미도 재미지만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만 저런 사람이겠지.. 하고 혼자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또 한 번 느꼈다. 혼자만의 선입견은 나빠요~ 파일럿일 때 나왔던 박성호와 김준호의 갈등 이야기도 좋았다. 대다수의 방송은 매끄럽게 매듭지으려고만 하
[7년의 밤] 부전자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3월 30일 |
![[7년의 밤] 부전자전](https://img.zoomtrend.com/2018/03/30/c0014543_5abd2def747be.jpg)
부모에 대해 부족한 점을 닮았다는 이야기는 꼬리표처럼 각인이 되어 따라다니게 되는데 그를 극복할 대상의 부재는 문제를 강화하는 경향이 있죠. 원작이 유명한 정유정의 베스트셀러지만 영화로 이식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데 나중에서야 들었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영화는 스릴러가 앞으로 되어 있지만 스릴러보다는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어찌되었든 부성애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한국 마더부터 해외 마더!까지 다양하게 묘사되고 다뤄지는 모성애에 비해 부성애의 묘사는 별로 없는 요즘 시류에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는 봅니다. 뭐 마더!에 부성애도 있긴 하지만 ㅎㅎ 그래서 홍상수를 더 좋아하기도 하구요. 아버지라는 부조리극이라는 면에서 마음에 드는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