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20121124

OH, |2012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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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2012년 11월 27일

면허는 있지만 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세 명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일정도 교통편도 모른채 각자 가고 싶은 곳 한 군데씩만 마음에 품고 떠난 여행이었다. 무작정 바로 오는 버스를 탔고 종점이라는 안목해변에 내렸다. 시작이 좋았다. 40분 안에 버스에 타면 환승이 된다는 기사님 말씀에 40분은 너무 춥잖아 - 하며 껄껄 웃었던 우리는 40분을 훌쩍 넘긴 동안 파도를 보고 있었나보다. 새로 산 시계를 착용하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이틀간 시계를 본 건 두어번쯤 되나 싶다. 강릉을 돌고 도는 버스에서 운전을 했더라면 놓쳤을 많은 것들이 뒤로 슥슥 물러갔다. 개발이 덜 된 곳의 재미있는 점은 하루에도 몇개씩 보는 똑같은 간판들이 아니라 각자 개성이 담긴 색과 글씨체의 간판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