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 3: 블러드 새크리파이스(Curse III Blood Sacrifice.199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12월 20일 |
1991년에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합작으로 ‘숀 바튼’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내용은 1950년대 때 ‘제프 암스트롱’, ‘엘리자베스 암스트롱’ 부부는 동아프리카에서 대규모 설탕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여동생 부부와 함께 넷이 차를 몰고 가던 중. 지역 부족민이 염소를 희생하는 의식을 치르는 걸 보고 염소가 죽는 걸 말리면서 의식을 방해하자, 의식을 주관하던 부족의 위치 닥터가 바다에서 고대의 악마를 소환해 엘리자베스 가족을 죽이려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오리지날 타이틀은 ‘커스 3: 블러드 새크리파이스’로 1987년에 나온 ‘커스’ 시리즈의 속한 작품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제목만 시리즈를 자처하고 있을 뿐. 이전에 작품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미국
쥬라기 공원, 1993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30일 |
전설이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 특수효과의 역사는 물론이고 영화사 그 자체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거대한 영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게 있어서 정말이지 소중하다 못해 기쁜 영화. 근데 정작 영화는 존나 호러. 물론 원작자인 마이클 클라이튼의 공이 엄청나게 큰 거지만, 어쨌거나 호박 안에 갇힌 모기를 통해 공룡들을 부활 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진짜 언제 봐도 개쩐다. 지금 와서야 그게 과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됐지만 알게 뭐야.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는 그럴 듯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덕목으로 여겨지니까. 소위 대단한 구라. 영화 연출적으로는 정보를 존나 잘 주는 영화라는 점이 세련됐다. 오프닝에서 랩터와 티렉스 언급을 한 뒤 이후 등장시키는 전개라든가, 초반
<살인 소설> 극심한 공포, 낮에 보는 걸로...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1월 12일 |
![<살인 소설> 극심한 공포, 낮에 보는 걸로...](https://img.zoomtrend.com/2012/11/12/c0070577_509cdd251cf4d.jpg)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쓰고 있는 주인공이 왕년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해 엄청나게 마음 고생을 하는 범죄 스릴러 판타지 영화 <살인소설> 언론시사회를 보고 왔다. 영화 홍보자료를 먼저 살펴보니 스콧 데릭슨 감독과 공동 집필한 C. 로버트 카길이 실제로 영화 <링>을 보고 악몽을 꾼 후 아이디어를 얻어 스토리를 만들게 되었다는 문구가 눈에 띄어,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공포감이 예상되었다. 영화가 드디어 시작되고 여타 영화의 설정과는 조금 색다른 '실화범죄 전문 소설가'라는 주인공이 가족들과 살인 현장인 집으로 이사를 가서 발견하게 되는 8mm 필름과 구식 영사기 그리고 그 흐릿하고 리얼한 필름의 오래된 영상들이 하나 하나 보여지니, 그 소름끼치는 남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