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E-M1X 발표
By eggry.lab | 2019년 1월 24일 |
올림푸스의 새 플래그십, E-M1X가 발표됐습니다. 가격은 3000달러, 출시는 2월입니다. 가성비라는 측면에서는 이 제품은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단순히 마이크로포서드인데 비싸다거나 크다거나 하는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망원렌즈를 쓰기 위한 세로그립 일체형, 스포츠 촬영 기종은 판형과 무관하게 결국 이런 크기와 무게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바디나 렌즈나 캐논, 니콘의 일체형보다는 더 작고 가볍긴 합니다. 그정도 차이가 유의미한지 아닌지는 개인의 판단 영역이죠. 개인적으로 E-M1X에서 가장 실망한 건 부품의 단가 절감입니다. 이건 마포 역사상 가장 비싸고, 크고, 무겁고, 그리고 강력하기 위해 태어난 카메라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부분에서 단순히 능력 부족이면
라이카, 시그마, 파나소닉이 말하는 L 마운트 연합
By eggry.lab | 2018년 11월 27일 |
Photokina 2018: Leica, Sigma and Panasonic talk L-mount Alliance(DPreview) 2018년 가을 2개의 새 풀프레임 시스템이 출시되었고, 한개의 연합이 발표되었다. 캐논과 니콘이 RF, 그리고 Z 마운트 시스템을 발표한지 한달 정도 뒤, 라이카, 시그마, 파나소닉은 새로운 카메라와 렌즈를 공유된 표준 규격, L 마운트로 개발하겠다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통칭 'L 마운트 연합'은 독일 쾰른의 포토키나에서 발표되었다. 우리도 거기 있었으며, 아래 인터뷰는 당시 우리가 라이카의 스테판 슐츠, 안드레아스 카우프만 박사, 파나소닉의 키타가와 준이치로, 그리고 시그마의 야마자키 카즈토와 대화한 것의 편집된 대본이다. 아래 인터뷰는 사진 언론계 여
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3부 - 쿠라마데라
By eggry.lab | 2020년 7월 16일 |
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2부 - 키후네 신사 키부네에서 그나마 가까운 쿠라마로 왔습니다. 키부네는 외곽인데다 계곡 지대다보니 다른 곳으로 동선 내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기껏해야 같은 노선 상에 있는 쿠라마 정도. 더 깊은 산 속이라 눈을 기대했지만 땅에는 흔적 하나 없네요. 키부네 떠날 때 이미 막 사라지고 있던데 지붕 정도에나 보입니다. 쿠라마 역의 상징과도 같은 텐구 상. 10월에 새걸로 바뀌었습니다. 페인트가 번쩍번쩍 하네요. 쿠라마야마 라멘이라... 텐구 가면도 파네요. 나름 서둘러 왔지만 눈은 흔적도 없는 수준입니다 흑흑. 뭐 이리된 거 급할 것도 없으니 밥이나 먹죠. 떡 파는 가게인데 우
올림푸스 독립 후 첫 OM디지털솔루션 카메라, OM-1 발표
By eggry.lab | 2022년 2월 15일 |
올림푸스가 카메라 시장 철수를 발표하고 디지털 이미징 사업부를 OM 디지털 솔루션(이하 OMDS)으로 독립, 이관시킨 뒤 첫 제품인 OM-1이 발표되었습니다. 기념비적인 올림푸스 OM-1을 오마쥬 한 이름으로, 간결하게 나왔습니다. 회사 이름이 이제 더이상 올림푸스는 아니지만 카메라는 여전히 올림푸스 브랜드를 하고 있는 게 눈에 띕니다. 뭐 분할, 양도 당시부터 특허권, 상표권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보장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정작 카메라엔 올림푸스라고 박혀있지만 프레스릴리즈에 올림푸스에 대한 언급은 어디까지나 E-M1 시리즈에 대해 언급할 때 뿐이라는 게 재밌습니다. 그러니까 카메라에 마크는 박아도 되지만, 입에 올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미묘한 어른의 사정인 걸까요? 여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