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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장국영
하루가 지난 다음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냥 그랬어요. 3월의 마지막 날(31일) 밤에 갑자기 장국영이 생각났어요. 의식하지 않았는데 그냥 자동적으로 그의 이름을 불렀지요. 작년에는 (1994)의 서독 구약봉이 보고 싶어서 캡처를 했던 생각이 났고 올해는 (1997)의 보영이 생각났어요. 덩달아 아휘(양조위)도 생각났지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는 아휘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보영의 그림자 같은 이야기지요.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 같은 보영에 대한 아휘의 아련한 아픔과 지워도 다시 생겨나는 얼룩 같은 흔적의 이야기. 영화 는 보영이 아휘에게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말로 시작해요. 함께 시작하자고 했던 이가 떠났는데 그것이 그 때문인지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