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배낭여행 (31) 헤럴드가 알려주는 카마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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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배낭여행 (31) 헤럴드가 알려주는 카마과이
주민들과 말도 안통하는 미로 같은 도시에서, 쓸모 없어진 론리플래닛을 옆구리에 끼고 헤매다가 만난, 영어를 할 줄 아는 동네 청년 헤럴드. 이 청년은 대체 무슨 연유로 내 가이드가 되어주겠다고 한 걸까? 미심쩍긴 했지만 당장 현지인의 도움이 절실했기에, 일단은 여행자에 대한 호의 정도로 해석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물론 긴장을 풀지는 않은 채로. 우선 카마과이를 대표하는 카르멘 광장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헤럴드 : 자, 이 할아버지 동상부터 설명해볼까? 카마과이 사람이라면 모두들 이 할아버지를 알아. 나 : 유명한 사람이야? 헤럴드 : 수레의 앞부분을 봐봐. 나 : 나 스페인어는 하나도 몰라. 헤럴드 : 음, 대충 해석하자면... "이 물동이를 가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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