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베라는 남자 (1disc) man som heter Ove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20년 1월 5일 |
오베라는 심술궂어보이는 할아버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자살하려하지만 주변에서 자꾸 그에게 죽지 말라는 듯이 도움을 요구합니다. 원래 그는 무뚝뚝했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무뚝뚝해진 것이죠. 그는 그의 뜻과는 다르게 주변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영화는 크리스마스캐롤 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소설이 원작이라는데 아직 원작소설은 안읽어봤습니다. 소소한 재미도 있고 인생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연대기
By DID U MISS ME ? | 2018년 12월 28일 |
배우가 하드 캐리했다- 라는 말을 난 싫어한다. 배우가 연기를 아무리 잘해봤자, 영화는 공동예술이고 집단 창작 과정을 거치는 예술이기 때문에 배우 혼자 잘한다고 해서 영화가 잘 나오지는 않는다 생각해서다. 근데 이 영화에서의 커트 러셀은...... 그런 나의 생각들을 몽땅 두들겨 패고 까댄 다음에 거기다가 오줌 싸버리며 비웃는 것 같았다. 스포일러 연대기!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커트 러셀의 뛰어난 연기력이 이 영화를 완성시킨 것은 아니다. 다만 많은 세월동안 보잘 것없이 반복된 이 뻔한 이야기에 산타클로스로 커트 러셀을 캐스팅한 기획력부터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영화에서의 산타클로스도 다른 매체에서 보아왔던 이미지와 아주 아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여전히 선량하고, 친절하며, 발이
데이미언셔젤 감독의 신작, "First Man" 다른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0월 9일 |
개인적으로 데이미언 셔젤 감독에 관해서는 약간 미묘하긴 합니다. 위플래쉬가 정말 좋은 영화인건 인정하지만 다시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고, 그렇다고 라라랜드 역시 마찬가지여서 말입니다. 감독으로서 좋기는 한데, 동시에 제게는 좀 애매한 면이 있다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이번에는 그래도 웬지 정 붙이고 볼만한 영화가 나온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기중이기는 합니다. 그만큼 우주 탐사 이야기는 제게 강렬하게 다가와서 말입니다. 이번만큼은 아이맥스에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그러고 보니 라이언 고슬린은 점점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페르소나가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자유의 언덕 - 영화를 구성하는 것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9월 7일 |
매년 한 번은 돌아오는 홍상수 영화 개봉의 시즌입니다. 매년마다 김기덕 감독님도 돌아오기는 하지만, 김기덕 감독님 영화의 경우에는 제 취향이 아닌 케이스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손이 안 가더군요. 하지만 홍상수 감독님 영화의 경우에는 그래도 매번 선택하게 되더군요. 상당히 가벼운 테이스트를 자랑하면서도 담은 이야기가 이상한 울림이 있는 상황이 자주 나와서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자진에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제는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의 경우에 거의 관성적으로 본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감독의 이름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게 작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말 그대로 그 끝을 보여주고 있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