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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곡성] 내 나이 열 한 살 때 동네에 괴병이 돌았다.](https://img.zoomtrend.com/2016/08/31/d0062105_57c6b8faa41e2.jpg)
[곡성] 내 나이 열 한 살 때 동네에 괴병이 돌았다.
영화 곡성의 경우 나홍진 감독의 전작(前作) 황해 속 내래이션을 개인적으로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내 나이 열 한 살 때 동네에 개병이 돌았다. 우리 집 개도 개병에 걸렸는데 처음에는 제 애미를 물어죽이드만 이후엔 제 아가리로 물어죽일 수 있는 것은 몽땅 물어죽였다. 결국 마을 사람들이 몽둥이로 때려 죽이려고 하자 그놈은 달아나버렸다. 며칠이 지나서 개는 비쩍 마른 꼴로 다시 나타났다. 이렇게 시작한 내레이션은, 개병에 걸려 죽은 개를 뒷산에 묻어주었는데 동네 어른들이 그 개의 시체를 꺼내 먹었다라는 결말로 흉흉하게 매듭지어지더니 다시 개병이 돌고 있다는 이야기로 영화를 진행시킵니다. 동네에 돌았다는 개병을, 괴병(怪病)으로 바꿔 말한다면 이 영화 속 상황이 비슷하게 설명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