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뉴욕고양이, 그리고 달_NYC, USA
By D r e a m i n g , f l y i n g , f l o w i n g | 2013년 4월 23일 |
다시, 혼자 버려진 기분이였다. 이 낮선 곳에. 뜨거웠던 8월, 에어컨도 없는 NYU기숙사에서 미친듯이 작업했던 그 시간. 수많은 자극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응축된 하루하루를 보낸 치열한 그 곳. 그렇게 모든 것을 쏟아내고 다시 혼자가 되었다. 그렇다. 떠나고 싶어 떠났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다시 돌아오고 싶게 만드는 것은 지독한 외로움이었다. 다시 짐을 꾸려 36번가 도미토리 숙소로 이동하고서 같이 수업을 듣던 친구를 만나 배터지게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는, 센트럴 파크 잔디밭에서 널부러져 몇시간 동안 잤다. 그동안의 피로가 몰려왔다. 다시 외로워졌다. 주말동안 내내 곰처럼 잠만 자다가, 이러면 안되지 싶었다. 내가 지내는 이 하루하루가 돈인데. 이 한몸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월요일이 되는 날
뉴욕 자유여행 일정 뉴욕 가볼만한곳 써밋 전망대 서밋 예약 추천
By soltmon salon | 2023년 10월 30일 |
A Street Cat Named Bob
By NotSimple | 2016년 11월 13일 |
A Street Cat Named Bob 2016 토욜날 보고왔습니다 :)예전에 코벤트가든서 버스킹하던거 자주 구경했었는데 일케 영화도 나오네요Bob 쓰담쓰담 해봤다능!!!! (자랑 ㅋㅋ) 저의 약 4년간의 퇴근길이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레스터스퀘어 -> 코벤트 가든을 지나 홀본까지 걸어가서 피카딜리 라인을 타는 일상이었던지라익숙한 거리와 가게들이 스크린에 나오니까 늠 신기했어요 :) 고양이의 연기가 훌륭했습니다 ㅋㅋㅋㅋㅋ인터넷 평점이 별 두개라 ㅋㅋㅋㅋ 촘 걱정했는데 즐겁게 잘 보고왔습니다영화관내 관객들 거진 고양이 덕후들인지 걍 Bob이 등장할때마다 awwww~~~~ 라고 탄성이 여기저기서 ㅋㅋㅋㅋㅋ 고양이의 시선으로 카메라를 비춰주는게 귀여웠어요 :) 확실히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던가 아
매화와 나와 고양이의 시간
By 푸른별출장자의 먹고 살고 일하고 느끼고 ... | 2017년 3월 21일 |
봄이라 교토에 왔습니다. 정확하게는 매화를 보고 싶었던 것이고 매화는 교토에서도 조난구 (城南宮) 가 유명한데 그것은 조난구에는 마치 버들가지처럼 늘어진 수양매화들이 아주 많기때문이고 어찌 보면 그렇게 늘어진 매화들이 마치 환상 속의 풍경 같기도 합니다. 화투짝에 있는 매화와 너무나 비슷한 구도 여기에 고양이 몇 마리 일제 시대에 대구 출신의 시인 이장희는 ‘봄은 고양이로소이다’라는 시에서 봄날의 서정을 고양이같다고 표현했는데조용하고 나른한 고양이는 정말 봄과 같습니다. 교토에서 만난 삼색 고양이들 삼색이들은 유전적으로 암컷에게만 나타난다고 하며 대체로 경계심이많아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는 성격이라고 하지만 교토에서 만난 삼색이들은 관광객들을 피하지 않고 심지어 쓰담쓰담도 즐겼습니다. 그렇게 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