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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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명량을 봤을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내게도 답답함을 해소시켜 줄 뭔가가 필요하기도 했고 이순신의 해전이라는 소재가 무척 흥미로운 것도 사실이었지만 배우가 그리 끌리지 않아서 안 보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해상 전투씬은 좀 궁금해서 친구를 꼬셔서 보고 말았다. 그런데, 기대가 전혀 없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꽤 재미있었다. 후손들이 알아 줄랑가 어쩌구 하는 오글거리는 대사는 이미 보기 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길 수 있었고(물론 그렇다고 용서가 되진 않겠지만) 오히려 그런 대사가 나올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출정할 때 노 젓는 사람들부터 보여 주는데 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생각보다 과한 대사나 장면들도 별로 없었고, 전투 전까지도 전투씬들도 그냥 딱 재미있을 만큼 적절했던 느낌. 천만 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