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By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같소 | 2015년 4월 26일 |
작년 4월에 마포대교에서 촬영하는걸 보면서 "이거 개봉하는 걸 언제 기다리나...." 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나가서 드디어 개봉을 했다. 물량공세로 때려 부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적당한 이야기와 액션의 조합이 영화를 단순한 헐리우드 액션 영화 이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백미는 "매운 족발 땡기는 날" !!! 그런데 엑스맨과 어벤져스가 합쳐지는 날이 올까?
어벤져스 - 잘 만들어줘도 줴랄이야
By 液化哲人要塞; Liquified Philosopher's Stronghold | 2012년 5월 5일 |
1. 평양냉면이라는 음식이 있다. 기본적으로 메밀로 만든 찰기(글루텐기)가 없는 국수를 묽은 육수 그리고 동치미 국물을 적당히 섞은 냉국에 말아 먹는 모양새다. 복잡하기로 따지면 사실 홍어보다도 더 하드코어하게 힘든 한식메뉴가 바로 평양냉면이다. 평양냉면을 먹어 본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뭥미"의 반응을 보인다. 면이 쫄깃한 것도 아니고 고기국물이 진한 것도 아니다. 너무 심심한 맛에 식초나 겨자를 더하기면 그냥 식초겨자맛 밖에 안난다. 게다가 함께 주는 면수라는 따듯한 물은 육수인줄 착각하고 먹으면 상당히 낭패다. 이건 무슨 행주 삶은 물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거 맛있다고 먹는 사람들 많다. 오묘하고 섬세한 맛이 혀끝에서 실타래 풀리듯이 점차 드러나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국내 박스오피스 '어벤져스' 첫주 160만 돌파!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5월 1일 |
예상대로 '어벤져스'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963개 극장에서 개봉한 '어벤져스'는 첫주말 134만 3천명, 첫주 163만 6천명, 흥행수익 146억 2천만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파워를 과시했습니다. 이건 마블 영화 중 국내에서도, 그리고 전세계적으로도 최고의 흥행작인 '아이언맨2'와도 비교되는 성적인데 그때는 936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140만 7천명, 첫주 166만명을 돌파했었죠. 근소한 차이로 '어벤져스'가 밀렸습니다. 뭐 3D 개봉인 만큼 티켓값이 비싸서 흥행수익 면에서는 '아이언맨2'를 이겼지만요. 영화 자체는 이런 크로스오버 기획물로서는 기적적으로(아, 물론 이 기획이 실제로 스크린에서 구현화됐다는 것이 엔터테인먼트의 기적이라 할만하지만) 잘 만들어졌다고 보는데 흥
어벤져스 ; 이거 슈퍼 히어로물이 아니잖아??
By 거울속의 나 | 2012년 4월 29일 |
본의 아니게 제목에서부터 이 영화의 가장 중대한 비밀을 들통내놓고 시작합니다 이 영화 히어로 영화가 아니었어요...히어로물의 탈을 쓴 개그 영화였어요 잔재미도 쏠쏠하게 터져주고, 종반부에 가면 모든 관객들이 일제히 웃어제낀 장면도 있구요 암튼 액션보다도 개그 포텐이 터져준 영화였습니다 초반이 좀 지루하지만 금방 재미있어집니다. 스토리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신경이 거슬릴만큼 허술하지도 않았구요 액션은 훌륭했습니다. 시각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상암 CGV에서 봤는데 IMAX로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창하게 등장해서 맨하튼을 때려부순 것 치고는 로키의 군대가 너무 허망하게 쓰러져버리는 감이 있긴하지만 뭐, 그런 것쯤 우리 헐크가 한 방에 날려주니까 괜찮습니다. 아니다, 두 방이구나 자막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