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치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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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치카 끝
빙과도, 유포니엄도 되지 못한 작품. 재료는 좋았습니다. 캐릭터도, 연출도, 작화도, 음악도, 성우도. 근데 이도저도 아닌 스토리가 모든 걸 다 망쳤습니다. 제가 원작을 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아마 원작은 1쿨에 다 담을 수 없는 물건이었을 겁니다. 일단 소설이 기본적으로 풀은 넓고 깊으니까요. 게다가 단권 짜리 소설도 아니고. 제일 아쉬웠던 건 사건이 하나 같이 깊이가 없었어요. 추리 연출은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풀어야 할 문제가 시덥잖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빙과는 시덥잖을 수도 있는 문제를 아주 인상 깊게 만드는데 재주가 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하루치카의 문제는 정말 아무래도 좋은 문제들 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목적부터가 거진 파티원 모집 관련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