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 된다는 것이 된다는 것 사이의 섬
By very33★밀리언달러무비 | 2012년 12월 25일 |
![<아무르> - 된다는 것이 된다는 것 사이의 섬](https://img.zoomtrend.com/2012/12/25/a0100156_50d901b4843fa.jpg)
먼저 미카엘 하네케가 선정한 영화 Top10 리스트를 보니 역시 클래식 영화의 모범 답안을 보는 듯 하였습니다. 안토니오니,로셀리니,브뉘엘,타르코프스키 그리고 채플린에 히치콕까지 나열된 그의 동경속에 파졸리니도 있음은 수긍이 갔지만, - 하네케의 이야기 저변에는 폭력 혹은 파시즘이 드리워 있지요 - 베리만이 없는것은 좀 의외다 했습니다.같은 철학자로서의 라이벌 의식일까요? 역시 브레송의 영화를 최고로 꼽았는데, 갠적으로도 <무셰트>는 영화가 우리를 구원하는 유일한 방법을 말했다고 정의해 보기도 합니다. 지금 하네케는 위의 계보를 당당히 이을 바로 여기에 있는 감독일 것입니다. 그의 클래식은 전작 <하얀리본>에서 하나의 정점을 찍었다고 보는데, 그 이유로 앞으로의 작품들이 더 기대됨
[아무르]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3년 1월 30일 |
감독;미하엘 하네케 주연;장-루이 트린티냥,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페르2012 칸 영화제 황금종령상을 받은 영화로써 미하엘 하네케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아무르>이 영화를 개봉이후에 씨네큐브 광화문에 가서 보고 왔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아무르;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다><피아니스트>,<하얀 리본>을 연출한 미하엘 하네케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써2012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은 영화 <아무르>이 영화를 개봉하고 나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사랑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 영화였다는 것이다.음악가출신으로써 평화롭게 살아가는 노부부
아무르
By redz의 비공식 일기 | 2013년 3월 26일 |
![아무르](https://img.zoomtrend.com/2013/03/26/c0132988_515022b753728.jpg)
*사진 출처 : www.cine21.com 책을 읽을 때는 나란히 안경을 쓴다. 아직도 서로에게 해주지 않은 이야기가 남아 있기에 둘만의 식사는 권태에 빠지지 않았다. 조르쥬와 안느는 노부부의 한 이상이다. 어느날 안느에게 반신마비가 일어나고, 늙어죽을 때까지 함께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작별은 조금 빨라진다. 한때 피아노를 치던 안느의 오른손은 늘 꼬부라진 채 젖가슴 아래 붙어 있다. 모멸감을 굳이 숨기지 않는 그녀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밝힌다. 그녀의 모습이 우릴 안타깝게 한다면, 감동을 주는 건 주로 조르쥬의 말없는 헌신이다. 그는 가끔 피아노 음반을 틀어놓고 아내의 멀쩡했던 시절을 돌아본다. 거실에 놓인 피아노는 주인을 잃었다. 오랜만에 찾은 제자가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준 뒤론
항구에 있는 영화관에서 보낸 두 저녁
By Down to Earth | 2013년 1월 16일 |
![항구에 있는 영화관에서 보낸 두 저녁](https://img.zoomtrend.com/2013/01/16/f0019534_50f54bec0392d.jpg)
사파이어 (The Sapphires)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기분 좋은 영화. 1960년대 호주 원주민 소녀들이 소울 뮤직을 추구하는 아이리쉬 남자를 만나 베트남으로 원정 공연을 가게 되는 이야기다. 인종차별과 멸시를 드세게 받아쳐내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군인들을 위로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는 시대적 무거움을 담아내기보단 그들의 갈등과 화해, 사랑의 시작을 그린 성장기다. 소녀들이 반짝이는 의상을 입고 소울 그룹 '사파이어'로 무대에 서면서부터는 드림걸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는데, 솔직히 영화 초반 소녀들이 백인들로 가득찬 펍에서 백인들의 음악이었던 컨트리 송을 부를 때 너무 감미롭기도 하고 새롭기도 해서 '컨트리 송을 부르는 흑인 소녀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를 내심 바랬다. ('흑인이니까 소울을 해야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