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 (2016) / 빌리 레이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5월 13일 |
출처: IMP Awards 911 테러 직후 대테러팀에서 테러 용의자를 쫒던 FBI 요원 레이(치웨텔 엘지오포)와 제시카(줄리아 로버츠)는 주시하던 이슬람 사원 주변에서 변사체를 발견한 사건을 수사하다 희생자가 제시카의 딸 캐롤린(조 그레이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건을 추적하던 레이는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지만 상부의 지시로 수사를 하지 못한다. 유력한 범인을 다른 이유로 추적하지 못하고 놓친 이후, 십년이 넘게 마음에 담고 있던 전직 수사원이 사건을 다시 다루며 벌어지는 이야기. 잊혀진 범인을 추적하는 수사극을 겉에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비인간적인 시스템에 상처 받은 사람들의 후일담을 다룬다. 풀어 놓으면 단순한 이야기를 연대순으로 교차편집해 중요한 이야기를 마지막에 풀어놓는 방식으로 기교를 부
[마담 싸이코] 껌딱지 대결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6월 27일 |
나름 껌딱지 인간으로서 클로이 모레츠가 설명할 때까지만 해도 어머 이런 캐릭터라니~ 했는데 껌딱지 위에 껌딱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줘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닐 조단 감독의 영화인데 최근엔 보르지아 말고 눈에 띄는게 없었다가 오랜만에 괜찮네요. 고전적이지만 그래서 더 신선한 느낌도 나고~ 이자벨 위페르와 클로이 모레츠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아서 스릴러를 즐긴다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합니다. 용산에서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막의 크기가 작고 얇아 좀...;; 게다가 한동안 파리가 영사기에 날아다녀 그림자가 비치다보니 ㅜㅜ; 어벤져스 때도 그랬는데 벌레 방지가 쉽지 않은건지...세스코라도;; 초반 진도가 빨라서 어떻게 하려나 했는데 이자벨 위페르는 정말 ㅜㅜ)b 이하부터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 치명적 과오의 반복과 대물림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4년 4월 6일 |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 치명적 과오의 반복과 대물림](https://img.zoomtrend.com/2014/04/06/b0008277_534080ddd43b7.jpg)
※ 본 포스팅은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은 트레이시 렛츠의 희곡을 존 웰스 감독이 영화화한 가족 소재의 블랙 코미디입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가장 베버리(샘 쉐퍼드 분)가 자살하자 그의 장례식을 전후해 베버리의 아내 바이올렛(메릴 스트립 분)과 장녀 바바라(줄리아 로버츠 분)를 중심으로 웨스톤 가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묘사합니다. 영화의 최대 반전은? 가족들 간의 관계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입니다. 마지막 항암치료를 앞두고 있는 구강암 환자 바이올렛은 약물에 중독되어 있으며 세 딸을 구박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바바라는 어머니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물론 남편 빌(이완 맥그리거 분)과 별거 중이며 외동딸 진(애비게일 브레슬린 분)과도
[백설공주]
By 소근소근 노트 | 2015년 2월 8일 |
릴리 콜린스, 줄리아 로버츠 주연. 생각보다 노멀한 작품. 막막 여자주인공의 주체성 문제를 고민한 것 같지만 결국 예뻐서 구원받는 해피엔딩. (아래부터 스포일러 만땅) 늘 알고 있는 스토리대로 가지만, 백설공주가 조금 더 행동적인 쪽으로 살짝 비틀었다. 드레스가 복식적으로 아름답다기보다는 회화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해서 독특하다. 드레스가 아니라 코스프레 의상 같아. 컬러도 그렇고. 전체적인 화면도 완전 분위기는 판타지 장르다. 캐릭터들도 악역은 왕비 하나 뿐이고 다들 엄청 착하고 단순하고 귀엽다. 고뇌하는 캐릭터가 하나뿐이니까, 이야기의 무게중심은 분명히 줄리아 로버츠에 있는데 왜 그런 캐릭터인지에 대한 설정은 없어서 감정이입은 안 되고 백설공주도 예쁘고 착한 것 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