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오브 쉴드 Agents of S.H.I.E.L.D. S01E18
By 멧가비 | 2014년 4월 18일 |
결국 워드는 애초부터 하이드라였던 걸로 설정됐네. 생긴 건 미국 돌쇠같이 생겨 갖고선 겁나 용의주도한 놈이었다는 게 반전이다. 따지자면 워드 개인의 성향이라기 보다는 하이드라 자체가 그렇게 큰 조직이니까.. 그런데 자꾸 개럿한테 빚이 있어서 따른다 어쩌고 하는 걸 보니까, 나중에 알고보니 워드가 속은 거였다던가 어찌어찌 해서 마음 고쳐먹고 콜슨 진영에 다시 붙는 그지같은 전개로 가진 않을까 걱정된다. 흑막이었던 주제에 B급 악당 냄새를 존나 풍기는 개럿을 보니까 심증은 커진다. 이쯤되면 닉 퓨리 한 번 나와 줄 때가 됐는데.
에이전트 오브 쉴드 401, 402
By 멧가비 | 2016년 10월 11일 |
![에이전트 오브 쉴드 401, 402](https://img.zoomtrend.com/2016/10/11/a0317057_57fce80929978.gif)
아무래도 나오는 인물이 인물이니만큼 역대 가장 CG가 많이 들어가는 시즌이지 않을까 싶다. 의외였던 건, 고스트 라이더 변신 장면은 첫회에만 나오고 시즌 막바지에나 또 나올 줄 알았는데 나름대로 2회에도 변신하긴 하더라. 물론 슬슬 변신 횟수 줄일 것 같긴 하다. 딱 변신 장면 까지는 좋은데 역시 시원한 맛은 없다. 고스트 라이더가 이렇게 깨작대는 놈이었던가. 본격적으로 등장만 시켜놓고 답답하게 굴리느니, 차라리 시즌 전체를 고스트 라이더의 탄생에 촛점을 맞췄으면 어땠을까 싶다. 시즌 초반부터 이 얘기, 저 얘기 동시에 산발적으로 진행해서 산만한 것도 여전하다. 심지어 인휴먼 스토리도 완전히 놓지 않은 것 같던데. 시즌 횟수 줄이고 한 두 가지 이야기만 진득하게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이
2015년 외국 드라마 베스트 10
By 멧가비 | 2015년 12월 30일 |
![2015년 외국 드라마 베스트 10](https://img.zoomtrend.com/2015/12/30/a0317057_5683c414d3c7d.jpg)
베스트 10이라고 해봤자, 따지고 보니 올해 제대로 본 드라마가 열 몇 편 뿐이더라. 꼽을 것도 없이 그냥 본 것 중 뭐가 더 재밌냐 하는 순위. 10.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3 인휴먼스 스토리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재밌어지나 싶었는데, 이 떡밥 저 떡밥 합치는 과정에서 또 지지부진해지는 감이 있다. 떡밥 합쳐지는 것 자체는 재밌는데 그로 인한 과정이 너무 지루하다. 그 MCU 특유의 떡밥 놀음에 이제 슬슬 피로감도 느끼고 있으므로, 재밌었지만 10위. 9. 슈퍼걸 시즌1 듣던 평에 비해 재미 없는 편도 아니고, 뭣보다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캐주얼하고 산뜻한 맛이 있어서 보기 편하다. 슈퍼맨 세계관 드라마는 스몰빌 종방 이후 이제 겨우 4년 밖에 안 됐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 Marvel's Agents of S.H.I.E.L.D. (2013 - 2020)
By 멧가비 | 2022년 11월 26일 |
제작 발표 단계에서 팬들을 동요시키고 들썩이게 만들기로만 따지면 적어도 드라마 판에서는 이걸 이길 타이틀이 몇이나 될까. [아이언맨] 엔드 스크롤 전 닉 퓨리의 깜짝 등장 이래로, 서로 주인공이 다른 영화들이 하나의 세계관 아래 결집하게 된다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천명, 게다가 그걸 실제로 구현해서 시리즈 자체에 대한 신뢰도와 기대치가 정점에 오른 순간에 아예 접근성 자체가 다른 매체인 TV 드라마로 까지 확장된다는 발표, 그 하나로 전세계의 슈퍼히어로 장르 팬들은 이제 이 시리즈가 어디까지 나아갈 것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가는 생각으로 무아지경에 빠졌던 것이다. 그게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의 크기였다. 그리고 예정된 본편 전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오랜 교훈을 그 날 모두 다시금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