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독창성과 흥미로움은 좋은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6월 4일 |
미확인 비행물체'U.F.O.' 출몰지에 탐험을 간 고등학교 남학생 4명의 진실 찾기를 그린 <U.F.O.>를 보고 왔다. 외계인을 보겠다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 해프닝과 산에서 외계인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아이들의 진실공방으로 서두부터 큰 호기심이 유발되며 각자 인물들의 사연들과 아기자기한 청소년들의 일상적 에피소드가 코믹하면서도 단백하고 신선하게 전개되었다. U.F.O.의 존재와 목격에 관한 SF쟝르와 요즘 청소년들의 드라마적 이야기와 미스터리가 만나 쟝르적 신선함을 주는 이 영화는 과연 그들에게 일어난 일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결과를 유추하게 하는 은근한 재미가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신예 공귀현 감독은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물불 안 가
영화단상 - 영화 '마스터' -
By Raphaella Dayz | 2016년 12월 28일 |
★ 이 사람은 스포일러를 일부러 찾아서 볼 정도로 스포일러를 좋아합니다.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충무로의 티켓파워 두 사람과 (층이 얇아져가는) 20대 배우 중 주연급인 배우. 이 세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크랭크인부터 화제를 모았던 마스터가 개봉했다. 그래서 본 영화. 장소는 회사 근처 누리꿈스퀘어의 롯시. 음.. 3주연속으로 영화를 보는데 죄다 거기 롯시네; - 별 기대없이 봤는데, 꽤 재밌는 영화였다. 한 번 더 볼 의향있고, 한 번 더 볼 것이다. 일단 강동원이 잘생겼다. 셔츠 하나 대충입었는데도 잘생겼다. 김우빈도 잘생겼다. 김우빈 수트빨 미치지. 두 사람 씬 뜰때 기절하는 줄 알았다. 이병헌...음. 카리스마 엄청나더라. 첫 씬의 가식적인 연출 매우 좋았다. CJ에서 나온 김스낵
인 디 에어, 2009
By DID U MISS ME ? | 2020년 4월 22일 |
언제나 어른들의 내면이 한 뼘씩 자라는 순간을 담았던 성장 영화의 달인 제이슨 라이트먼. 비교적 최근작이라 할 수 있을 <툴리>까지 보면, 그의 영화들은 항상 인물의 개인적인 상황과 그로인해 파생되는 딜레마들을 다루고 있었다. 그러나 <인 디 에어>는 좀 다르다. 여전히 한 인물에 대한 미시적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자본주의로 굴러가는 냉혹한 이 사회의 거시적 부분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건 아무래도 주인공의 직업과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주노>나 <툴리>의 주인공들은 임산부거나 양육에 지친 전업주부에서 끝났다. 직업적인 묘사가 아주 중요한 영화들은 아니었던 것. 반면 <인 디 에어>의 주인공 '라이언 빙햄'은 이름부
[어드벤처] 작의 모험 1화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8월 21일 |
어드벤처 게임의 명가 루카스 아츠! 본래 루카스 아츠는 루카스 필름 게임즈였는데 80년대 당시 스타워즈로 유명한 조지 루카스 산하에 있던 루카스 필름의 게임 개발 부서였다. 2012년에 디즈니에서 40억을 주고 루카스 필름을 인수하면서 자연히 루카스 아츠도 먹었는데.. 그로부터 약 154일만인 2013년 4월 경에 회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며 루카스 아츠 개발팀을 해체하고 게임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결국 디즈니가 원하고 또 언론에 보도된 것은 스타워즈 하나 뿐이다. 물론 그만큼 스타워즈다 대단한 작품이고 상품성이 있긴 하지만, 리즈 시절 스타워즈의 후광을 등에 업지 않고 자체적으로 명작 어드벤처 게임을 줄줄이 뽑아낸 루카스 아츠를 생각하면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릴 뿐이다.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