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우마午马 죽음을 접하며...
By 차이컬쳐 | 2014년 2월 4일 |
내가 가장 많이 본 영화 중 하나인 천녀유혼... 사춘기때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어린 마음에 밤 잠을 못 이루었던 영화 '천녀유혼' 극장의 불이 켜지고도 한참을 멍한 마음을 달래지 못 해 앉아 있었던 기억이 있는 영화이다. 지금 중고등학생은 잘 모르게지만, 그 당시 천녀유혼의 왕조현은 수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설래게 했었고, 많은 남학생들의 책받침 모델이었기도 하다. 그 영화의 핵심인물 중 하나였던 저 도사 우마 午马 가 오늘 2월 4일 새벽에 폐암으로 71살의 인생을 마감했다. 오늘 대만에서 대만TV를 대만친구들과 함께 보고 있는데, 뉴스속보에 계속 저 "午马病逝“ 라고 속보를 내 보네고 있었다. 대만에서 대만TV를 통해 접한 우마의 죽음소식... 사실 내가 저 배우와 일면식도 없고 딱히 아주
천녀유혼 – 장국영-왕조현 미모 빛난 걸작 오락 영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4월 20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금징수원 영채신(장국영 분)은 장부가 비에 젖어 세금을 걷지 못해 빈털터리가 되자 버려진 절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는 인간을 제물로 삼는 귀신 섭소천(왕조현 분)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무림의 은둔 고수 연적하(우마 분)는 섭소천을 멀리할 것을 영채신에 충고하지만 듣지 않습니다. 다양한 요소 갖춘 사극 멜로 정소동 감독의 1987년 작 ‘천녀유혼’은 인간 남성과 여자 귀신의 애절한 사랑을 묘사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사극 멜로이지만 호러, 에로, 액션, SF, 유머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겸비해 98분의 러닝 타임 내내 쉴 새가 없는 오락 영화입니다. 매트 페인팅, 스톱 모션, 와이어 액션 등의 연출 방식도 엿볼 수 있습니다. 특수 효과를 비롯해 효과음, 전
화촉귀(火燭鬼.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1월 3일 |
1989년에 우마 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용은 경극 촬영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우들이 비운의 죽음을 당한 뒤 그로부터 30년 후. 방송실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는 나이 많은 사촌형인 마포후와 같이 살던 소방대원 아건이 불난 집에서 사람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휜옷 입은 여인을 구출해서 나왔는데 그게 실은 사람이 아니라 위패였고. 정확히, 30년 전에 화재로 사망한 경극 여배우 아령 귀신으로, 아건에게 반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본래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표가도 2가 본래 제목이 되고 화촉귀가 부제가 됐다. 우마, 종진도 등의 출현 배우가 겹치고, 산 사람과 귀신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TV가 산 사람과 귀신이 나누
천녀유혼 倩女幽魂 (1987)
By 멧가비 | 2021년 1월 2일 |
미인 유령이라니, 제목부터 앗쌀하다. 사실 이 영화는 시대의 트렌드 같은 걸 씹어버리는 왕조현의 올타임 미모와 섭소천이라는 가련하면서도 발칙한 캐릭터성에 올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펙터클한 액션과 오소독스한 코미디, 좋은 음악 등 홍콩 영화 전성기의 좋은 견본이랄 수 있겠다. 평범남과 비범녀의 로맨스의 선구자 쯤 될테니, [오! 나의 여신님] 같은 서브컬처 창작물들은 이 영화에 장르적으로 빚지고 있는 셈이다. 죽어서도 자유롭지 못한 가련한 여인, 부패한 조정의 업이지만 필사적으로 임하는 순진한 하급 공무원.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무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칼 든 무법자들과 탐관오리들 그리고 사악한 악귀가 한 데 뒤엉켜 각기 낮과 밤을 지배하는 마계와도 같은 세계관이다. 그에서 오는 대비효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