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쉽> 아무리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액션이지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4월 16일 |
![<배틀쉽> 아무리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액션이지만](https://img.zoomtrend.com/2012/04/16/c0070577_4f8a76bc5bc5a.jpg)
미리부터 기대를 최고조로 올린 예고편의 거대한 외계 우주선과 심상치 않은 외계인 장면 그리고 보도 자료를 통해 전해진 바에 의하면, 화려하고 정교한 특수효과에 있어 CG를 최소화하여 사실감을 극대화 하였다는 소리 등 외계침공 소재의 해상 액션 SF의 진수를 보여 주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사운드 훌륭한 큰 상영관을 찾아갔다. 물론 결론적으로 봤을 때 중후반의 폭발적이고 현란한 액션과 리얼함, 역동감은 상당했다. 그것이 프롤로그의 유치찬란 코미디의 불발만 아니었어도 매우 열광적인 감상이었을 것이었다. 영화 곳곳에 특수효과를 담당한 ILM(Industrial Light & Magic)이 맡았던 <스타워즈>시리즈, <스타트랙>, <쥬라기 공원>, <ET>, &
서유기 - 선리기연, 1994
By DID U MISS ME ? | 2021년 1월 3일 |
<서유기 - 월광보합>과 한쌍의 페어를 이루는 작품. 서로 전편 + 속편 관계를 이룬다기 보다는 연작 구성에 더 가까운 관계라 2편 또는 2탄이라는 느낌보다 그냥 2부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는 영화의 장단점은 <월광보합>의 그것과 거의 똑같다. 그래서 그 쪽 관련해서는 더 길게 할 말이 없고, 대신 이 영화의 가장 메인 테마가 되는 일종의 멜로 드라마 관련해 아주 조금만 언급하고 싶다. 그렇다, 여의봉 든 '손오공'이 깽판치며 '우마왕' 날려버리는 액션 무협 영화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멜로 드라마적 요소가 강하고 또 그게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애초 '지존보'가 월광보합을 통해 시간 여행을 시도한 이유 자체가 '백정정'을 구하기 위해서였잖나. 그럼 가장 잘 묘사했어야 하
<로봇 앤 프랭크> 이런 로봇 진짜 있으면 좋겠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월 4일 |
![<로봇 앤 프랭크> 이런 로봇 진짜 있으면 좋겠다](https://img.zoomtrend.com/2013/01/04/c0070577_50dedf4429d54.jpg)
한참 전에 블라인드 시사회로 본 코미디 SF 영화 <로봇 앤 프랭크>가 드디어 개봉한다. 멀지 않은 미래 오락가락 하시는 전직 금고털이 노인 '프랭크' 프랭크 란젤라는 훈남 아들 제임스 마스던 고집에 못이겨 도우미 로봇과 동거를 시작한다. 보통의 화려한 미래공상의 안드로이드 정도는 아니나 깜찍한 외모에 똑똑하고 꼼꼼한 다재다능한 '건강 보좌관 로봇 VGC-60L'과 구시대의 정수이며, 음흉하기 짝이 없는 영감님 프랭크가 기막힌 한 팀을 이루며 특별 미션에 나서기에 이르는데, 정반대 캐릭터인 이들 신구의 묘한 관계가 점점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관객의 웃음을 계속 터지게 했다.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곳곳에서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한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동심으로 돌아가 영화 속
오토마타 Automata
By Deus ex machina | 2015년 1월 21일 |
![오토마타 Automata](https://img.zoomtrend.com/2015/01/21/a0367738_54bf11b521273.png)
B급 SF 영화이지만 굉장히 흥미로웠고 재미있게 봤어요 최근 무슨 이유에서인지 짜여진대로 움직이는 자동인형의 복수형 '오토마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동명의 영화가 있다는걸 보고 바로 봤습니다. 내용도 제 취향이라 잘봤네요 신이 자신을 본따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자신을 본따 인형을 만들었는데 그 인형들이 자신을 본따면 신이 나올까, 무엇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그 물음에 힌트를 제시해 준 영화였습니다. 스플라이스도 그렇고 보통의 영화라면 인간의 피조물이 인간을 지배하거나 멸종시킬거라고 그 피조물을 없애는 쪽으로 가는데 왜 그런지 마지막에 그 둘을 건너편으로 방생 해줄때는 왠지모를 해방감을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