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 가이아] 아굴 부활
By jazz9207's blog | 2017년 7월 3일 |
초대 이래 수많은 울트라맨 중에서도 인간 다 죽인다라는 희대의 닝겐 슬레이어 기믹을 들고 나와 그 존재감을 과시하는 아굴 형님. 원래는 전의를 상실한 후 가이아한테 힘을 넘겨주고 퇴장할 캐릭터였지만 주인공인 가이아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끌었다보니 결국 부활하게 됩니다. 사실 본편에서 아굴이 하는 짓 보면 가오만 잔뜩 잡지 중증 중2병 환자인데다가 삽질만 반복하고 싸웠다하면 처발리는 것만 하는 안습 캐릭인데 보다보면 이 녀석이 간지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는 건 동감하게 되더군요. 더빙판은 성우도 이주창 성우분이라 간지가 더더욱 업 "저 사람들을 구해준 건 바로 너야. 아굴이야..."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해가 되는 인간은 모조리 멸망시켜야한다는 극단적인 사고 방식으로
[가면라이더 포제] 우정과 청춘, 그리고 졸업
By jazz9207's blog | 2015년 7월 14일 |
키사라기 겐타로는 정말 유니크한 캐릭터입니다. 다른 장르에선 몰라도 적어도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만큼은 정말 독보적으로 유니크한 캐릭터에요. 기본적인 목적은 상대와 친구가 되는 거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의 단점도 장점도 전부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잘못했던 점들은 분명히 잘못했다고 짚고 넘어가고, 나쁜 점은 분명히 나쁘다고 짚고 넘어가면서 그런 것들도 전부 그 녀석의 일면이라 생각하고 받아주려는 녀석이지요. 처음 1화가 방영했을 때엔 너무 독선적이라고 깠던 적이 있는데, 끝까지 보고나면 참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처음엔 멍청할 정도로 올곧은 겐타로에게 화를 내
울트라맨 긴가 ウルトラマンギンガ (2013)
By 멧가비 | 2018년 1월 3일 |
'하이 컨셉'을 표방한 전작들이 이미 낌새를 드러냈지만, 본작에 이르러서는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사운이 기울어가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난다. 그 눈물나도록 짜치는 스케일. 본작의 2기 격인 [울트라맨 긴가S]라고 해도 화려했던 '헤이세이 3부작'에 비하면 거의 로컬 히어로 수준으로 물리적 완성도가 뚝 떨어진다. 방위대 기지는 떨렁 사무실 한 동, 등장 인물도 대폭 감축에 방위대의 장비라고는 공중 유닛 같은 것은 고유가 시대의 사치라는 듯이 소형 승용차 한대로 모든 임무에 출동한다. 물론 [울트라맨 네오스]에 비교하면 블록버스터로 보인다는 아이러니함이. 그러나 예산부족의 흔적이 무색케도 저연령 대상 히어로 특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왕도적 전개와 흥미로운 설정들. 특히나 2기로 넘어가면 [울트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