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로맨틱한 해변 디너를 꿈꾸나요?_칸쿤, 맥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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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로맨틱한 해변 디너를 꿈꾸나요?_칸쿤, 맥시코

#37 로맨틱한 해변 디너를 꿈꾸나요?_칸쿤, 맥시코

저 멀리 끝없는 대서양이 펼쳐지고 있다. 아.. 우리가 꿈꾸던 낭만적인 허니문이 바로 이것이었던가. 아마 배를 타고 조금만 더 거슬러 올라간다면 자유를 갈망하는 나라, 모히또의 쿠바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파도는 넘실대며 태양에 달군 모래사장을 적시고, 내 발 끝을 간지럽힌다. 우리만을 위한 디너 테이블에는 영국산 촛대에 촛불이 당신의 눈빛처럼 이미 흔들리고 있다. 웨이터가 자리를 안내하고 우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거추장 스러운 구두와 하이힐을 벗어버린다. 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스며들며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이브닝 드레스로 한껏 차려 입은 나의 어깨 위로 하늘하늘한 쉬폰 옷자락이 기분좋게 간지럽힌다. 에피타이저로 맥시코산 새우에 싸우어쏘쓰가 상큼하게 뿌려진 셀러드로 간단하게 즐기고, 메인 디쉬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