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데까지 걸리는 꽤나 긴 시간 - 두 번째 (1)

TERMINAL HEAVEN'S ROCK|2012년 6월 18일
Posts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데까지 걸리는 꽤나 긴 시간 - 두 번째 (1)

TERMINAL HEAVEN'S ROCK|2012년 6월 18일

두 번으로(이글루에 올린식으로 치면 약 6개 쯤으로) 끊으려고 했는데 계속 불어나는 이야기 끄아아아- *정발명에 맞춰서 고유명사 수정 너 너무 하는 거 아니냐 우연. 어째서 우연이란건 이렇게나 지독한 성품인걸까. 유키와 토코의 뇌리를 스쳐간 생각은 아주 똑같았다. “아, 안녕하세요.”“펴, 평안하신지요.”그리 멀지 않은 구역 안에 사는 학생들이 역 앞의 큰 서점에서 마주치는 건 사실 따져보면 그렇게 확률이 낮지는 않을 것이다. 둘이서 우연을 그렇게 원망할 필요는 없다. 그냥 인사나하고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면 될 일이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둘 다 ‘하여간’을 제일 먼저 떠올리고 있었으니까. 때는 토코의 후쿠자와가 방문으로부터 나흘 뒤의 방과 후였다.“책을 보러 오셨나요.

Related Posts

2 posts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데까지 걸리는 꽤나 긴 시간 - 에필로그

TERMINAL HEAVEN'S ROCK|2012년 8월 13일

“...”유미는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타타탁하고 달려온 츠타코양이 여섯 장의 사진을 차르륵 하고 늘어놓았고, 유미는 도시락을 들고 장미관으로 가기 전에 그 사진들에 붙들렸다. 그 벌어진 입가가 그리는 올라가는 곡선은 흐뭇하다고 해야할지 헤벌레 하다고 해야 할지. 어느 쪽이든 가까워보였다. 카시와기에게 잡혀서 있는 동안에도 온 신경이란 신경은 죄다 둘이 어떻게 하고 있을지에 쏠려 있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유키는 너무 평소대로의 유키였다. 응? 공원 산책 좀 하다가 도시락을 얻어먹고 카페에 들렀다가 집에 바래다 주고 왔어-하고, 너무 담백하게 하루 일을 쭉 이야기해줬다. 유미가 어? 어? 어? 하던 사이에 저녁도 지나고 씻고 잘 때가 되버렸다. 오늘 이대로 토

소년과 소녀가 만나는 데까지 걸리는 꽤나 긴 시간 - 두 번째 (2)

TERMINAL HEAVEN'S ROCK|2012년 6월 18일

'두 번째'는 말그대로 쓰다가 영 분량이 감당이 안되서 자른거라 전처럼 대충이나마 이야기가 끝나질 않습니다. 확실히 세 번째에서 끝낼 예정입니다. “유키치, 나와.”유미가 먼저 받은 카시와기의 전화를 유키가 건내 받자마자 인사도 없이 이 말이 날아왔다.“에, 이젠 직접 불러다가 납치입니까. 제가 약속이 있으면 어쩔려고요?”“없잖아? 있어도 나와야 할거고.”어차피 다른 하나데라의 친구들과도 카시와기는 연락이 닿으니까. 유키의 사정은 추정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슬프게도 잘맞았다. 있어도 나와야한다는 반 협박조의 말에 유키는 거역할 수 가 없었다. 거절했다가 무슨 원한이 생길지.“장소는 2시간 뒤, 시내의 공원이야. 동물원 있는 곳 알지?”“2시간 뒤면...”시계를 보면 딱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