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포 선라이즈, 1995
By Shae | 2013년 9월 23일 |
"만일 신이 있다면 우리 안엔 없을거야. 너나 내 안엔. 그냥 우리 사이의 공간에 존재할거야." 마법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속에 있을거야. 실현이 거의 불가능하겠지. 그럼 어때? 해답은 노력 속에 있어. - 셀린느 가장 좋았던 대사.가장 좋았던 장면은 셀린느가 이걸 얘기하고 나서,제시가 셀린느를 응시하며 말없이 빙그레 웃는 부분. 영화 중간 간간히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았던 영화.언제나 끝이 있음을 상기하기에, 슬프지만 또 그래서 언제나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다짐할 수 있게 되는 영화.언젠가 다시 볼 수 있다는 잔잔한 희망까지 남겨주는. 잔잔하고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