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워터 호라이즌
By FENRIR FAR EAST BRANCH | 2017년 1월 26일 |
2010년 멕시코만 시추선 폭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영화.시각적으로 훌륭하고 완성도도 괜찮은 영화이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
2017년 영화일기-10월(부암동 복수자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10월 31일 |
2017년 10월 긴 추석연휴에 이어 오랜만에 모인 대학 동창들 그리고 얼마전 병원신세를 마치고 회복중인 오래된 대학 절친과의 여러번의 만남에 이어서 긴 살림과 부모님 간병 끝에 건강이 결국 안 좋아져 선천성 심장병에 더해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나는 병원 검사 출근 중이다. 조만간 수술이나 시술이 이어질 듯 하다. 회복해서 건강을 되찾으면 좋지 하는 와중에도 결국 나의 이 답답한 노부모 모시고 살기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현실이 주는 압박감과 절망감에 스트레스와 화병은 끝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속이 좀 후련할까 기대하며 이런저런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있으나 마음 기댈 것고 없고 그저 황망하다. 그리고 어제 갑작스런 김주혁 사망 소식에 매우 슬프다. 원래부터 좋은 배우로 알고 있었고 '1박2일'을
본다, 딥워터호라이즌; 문제를 기억하는 방법
By start over!! | 2017년 1월 29일 |
자정에 시작한 영화는 200석 중에 10석정도가 채워졌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와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불과 2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잊으려고 발악하는 족속이 있는데, 2010년에 발생한 이 사고를 이렇게 재조명하면서 잊지 않고 기억하고자 하는 곳도 있다. 거창하게 인간의 "탐욕"! 이런 단어조차도 쓸 필요가 없다. 몰라서 못하는 것이라면 알아도 하지 않아서, 지키지 않아서 문제를 발생시키고, 그로 인해 사람이 죽어나간다는 것은 범죄인 것이다. 영화로만 보자면, 꽉 채운 웅장함과 스펙타클함이 스크린을 가득 채웠고, 이야기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했지만 촘촘했다. 초반부의 발랄함은 곧 묘한 긴장감으로 이어졌다. 육지에서 멀고 먼 깊은 바다 한 가운데가 배경이라는 것부터가 긴장감을 조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