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 유관순 이야기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4일 |
보기 어려운 종류의 영화인 것은 맞다.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고 지치는데, 왜 내 돈 주고 두 시간동안 괴롭고 힘들어야 되냐- 정도의 생각이 들만하거든. 유관순 열사 또는 여러 애국지사들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관람하는 데에 어느정도의 정신적+체력적 용기가 필요한 종류의 영화처럼 보인다는 것. 하지만 막상 본 영화는, 굉장히 이성적으로 전략을 잘 짠 영화였다.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다루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익히 알고 있을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가 펼쳐지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흑백 영화라는 점에서 이준익 감독의 <동주>를 떠올리지 않기란 어렵다. 그만큼 제작 규모나 연출의 결이 비슷한 영화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좀 더 좋음. 흔히들 국뽕 영화라 말한다. 애국
5월에 본 영화 이야기
By The Cubic Area of A.Kitchener | 2012년 6월 1일 |
간기남 박희순,박시연,주상욱 / 김형준 나의 점수 : ★★★★ 그냥 생각없이 봤다가, 박시연-_-;;을 재발견한 영화. 이 말빼곤 더 할 말도 없음. 돈의 맛 김강우,백윤식,윤여정 / 임상수 나의 점수 : ★★★ 예고편이 꽤나 화젯거리였기에 상당히 기대했고, 정말 극초반 30분정도까진 나름 생각할 거리도 던져주면서 웰메이드 작품이 하나 나오는 건가 하고 기대했지만, 중반 넘어가면서 보여준 병맛스러운 전개와 바람빠진 풍선마냥 끝난 결말을 보곤 정말 어이가 가출할 지경이었던 영화 맨 인 블랙 3 윌 스미스,토미 리 존스,조쉬 브롤린 / 배리 소넨필드 나의 점수 : ★★★★ 사실 고백을 하자면, 맨인블랙 시리즈를 본 건 이번이 처음. 즉, 전작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고 있었지
K 보다, 조
By DID U MISS ME ? | 2017년 10월 27일 |
![K 보다, 조](https://img.zoomtrend.com/2017/10/27/c0225259_59f2ec8a25814.jpg)
영화 보기 전부터, 해리슨 포드의 ‘데커드’에게만 집중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라이언 고슬링의 ‘조’를 곱씹게 된다. 스스로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 것을 끝내 깨닫지만 그럼에도 서로 다른 사람들, 가족들을 이어주며 맞이하는 끝. 태생이나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주체성이 삶을 대변한다는 새삼스런 사실을 다시금 증명해주는 남자. 그래서 나는 그를 ‘K’보다 ‘조’라고 불러주고 싶다. 둘 다 만들어진 아이덴티티지만, 그 남자가 잠시라도 특별하게 여겼던 그 이름을 그에게 헌사하고 싶다.
리얼 스틸: 오오오!! 재미있습니다! 좋아요! 끓어오릅니다!
By Welcome to the Emperia! | 2012년 5월 22일 |
![리얼 스틸: 오오오!! 재미있습니다! 좋아요! 끓어오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2/05/22/f0056296_4fba6f3178713.jpg)
왠 로봇 복싱이냐~ 라고 봤다니 손에 땀을 쥐었던 재미있는 영화 리얼 스틸입니다. 처음엔 단순히 그저 그런 영화일거라 생각했지만 사실은 엄청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스포츠 영화의 끓어오름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일단 로봇이라고 하지만 그리고 복싱을 하는 것이니까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처음엔 주인공이 뭔가 대단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 재미있는 점이라고 할까요? 그 아들이 훨씬 대단한 것 같아요. 주인공은 왠지 좀 밉상. 물론 마지막에는 멋지게 나오지만 그전까지는 밉상임이 틀림없습니다. 저런 역할도 잘 어울리는 휴 잭맨이 참 멋지네요. 그나저나 포스터에 왜 휴 잭맨만 나오는 걸까요. 아톰은 그렇다고 치고... 아들도 좀 내보내지. 흥. 지금보다 그리 멀지 않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