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Body Can Dance
By 쓰는 여행 | 2013년 2월 15일 |
![AnyBody Can Dance](https://img.zoomtrend.com/2013/02/15/e0128445_511d01e28e817.jpg)
AnyBody Can Dance 전통, 혹은 인도스러운 것을 찾는 것은 여행자의 본능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전통이 어떠한 흐름에서 발견되고 만들어져가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은 문제다. 무슬림과 힌두, 그리고 다른 정치 종교적 집단 간의 갈등에 외국인인 나의 관심과 흥미도 연관돼 있다. 순수한 인도를 찾는 것은 관광객과 우익 집단사이의 공통되는 욕구이고 거대한 힌두교 축제는 그 접점이다. ABCD라는 댄스영화를 순수한 표현이라는 나이브한 주제의식으로만 볼 수 없게 하는 이유이다. 3D라는 첨단 기술과, 힙합이라는 젊은 감각은 전통과 종교와 만나게 된다. 그런 댄스를 즐기고픈 'Anybody'는 힌두교 전통에 자기도 모르게 포섭되기 십상이다. 마치 자식의 춤을 반대하다가 간빠띠에 몸을 흔드는
피야샤 샤이탄 (Pyasa Shaitan.198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1월 25일 |
1978년에 인도에서 ‘A. 빈센트’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바야나단 탐방(Vayanadan Thamban)을, 1984년에 ’조간더 셸리‘ 감독이 추가 영상을 넣고 재편집한 작품. 영제는 Thirsty Satan(목마른 사탄)이다. 내용은 19세기 초반 ‘바야나단 탐방’이 폐허가 된 성에서 악마 ‘샤이탄(카리무테)’를 소환해서 영원한 젊음을 요구하는데, 샤이탄이 7명의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 된다는 조건을 내걸어서, 바야나탄 탐방이 수십 년에 걸쳐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자들을 유혹. 샤이탄에게 제물로 바쳐 계약을 이행하던 중. 마지막 7번째 처녀를 바칠 시기에 타겟인 ‘안남마’에게 사랑을 느껴 그녀와 관계를 맺고 부부가 되어 정착해 살다가 샤이탄과의 계약을 깨트리면서 파극을 맞이하는 이
쿠니 드라큘라 (Khooni Dracula.1992)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12월 3일 |
1992년에 ‘하리남 싱’ 감독이 만든 인도산 호러 영화. 영제는 ‘블러디 드라큘라.’ 원제인 Khooni는 인도어로 ‘피묻은’이라는 뜻이 있어 제목을 한역하면 ‘피묻은 드라큘라’가 된다. 내용은 사악한 삼촌이 하녀를 겁탈하려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는데 하녀의 피가 땅에 묻힌 ‘쿠니 드라큘라’에게 흘러 들어가, 쿠니 드라큘라가 현세에 부활하여 사람들을 해치는 이야기다. 본편 스토리는 편집이 좀 이상하게 되어 있다. 드라큘라가 부활하는 장면이 오프닝이 나오긴 하는데.. 이게 단순히 땅바닥에 누워 있다가 메모지 같은 거 보고 벌떡 일어난 수준으로 묘사해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가 없다. 그 무슨 일에 해당하는 부분. 즉, 쿠니 드라큘라 부활의 비밀이 영화 끝나기 약 15분
영화 파드마바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11월 22일 |
인도 사극 파드마바트에 나오는 이 사악해보이는 왕은 실존 인물로 "알라우딘 킬리지"라고 하며, 진짜로 악당이 맞다. 이슬람 군대가 아프간, 북인도를 침공하여 델리 왕조를 세우고 힌두교와 불교를 모조리 때려부수며 지배를 하던 와중 델리를 근거지로 하는 왕조 중 장군 잘라우딘 킬리지가 쿠데타를 일으켜 왕이 되었으나, 그는 타 종교를 존중했고 이게 마음에 안들던 이슬람 법학자들과 군사령관이자 조카이자 양자이던 알라우딘은 삼촌이자 양부인 잘라우딘 킬리지를 암살하고 정권을 장악한다. 그후 델리의 몽골인들을 때려죽이고 타종교를 박살을 낸 다음 여러차례 원정을 가하여 힌두 라지푸트 왕국을 파괴했으나, 몇차례 반란이 일어나자 진압 후 귀족들 사이에 첩자들을 심어놓아 빅 브라더 완전통제 왕국을 만들고 절대 권력을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