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시작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9년 4월 20일 |
대단원이 다가왔다. 8년 이어온 드라마의 종막이기도 하지만, 20년 넘게 이어온 큰 이야기의 마침표이기도 하다. 아무리 봐도 원작의 후속편이 나올 것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좀 하드한 영웅 판타지인 척하다가 마지막에 에다드가 확 죽어버렸던 20여 년 전 첫 이야기의 충격과 공포가 HBO드라마라는 형식으로 드디어, 드디어 마무리가 된다는 의미다. 시작부터 느무느무 불쌍해 보였던 어린 주인공들도 20년 넘게 다양한 방식으로 디테일이 더해지고 더해져서 이젠 마감질된 완성작으로 명예의 전당에 전시될 것이고. 첫 에피소드는, 처음 접하거나 이전 전개가 가물가물한 시청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이 이래저래 한담을 나누는 평이한 전개로 보였겠지만, 주의깊게 따라온 팬들한테는 억, 소리가 나올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