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교실 리뷰
By 번역 및 만화 | 2016년 8월 22일 |
옛날 만화를 싸게 팔길래 사서 읽어봤다.꽤 많은 분량임에도 이틀만에 단숨에 읽어버렸다. 1. 뻔함과 동시에 말도 안되는 스토리. 그러나 재밌다. 일단 스토리 컨셉 자체는 꽤나 평범하다. 파리대왕을 비롯하여 많은 서사에서 활용되어진 기본 서사구조. 낯선 땅에 떨어진 미숙한 인간 무리의 새로운 사회 건설. 그 생존 과정에서도 딱히 이렇다할 재기발랄함은 느껴지지 않는다.도중 특이한 방식이 활용되기는 했지만 그건 특이하다 못해 엥?스러운 느낌. 결말로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방법/매개체가 둘 있는데, 그 두개가 좀 붕 떠있는 느낌. 상당히 기대했던 결말도 그저 뻔했다. 시대적인 제약에 따라 '아이들용'인 만화의 구조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던 것일까? 2. '두려움'의 묘사 아이들이 겪게 되는 두
블리드 포 디스 - 잘 먹히는 구조의 평범함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16일 |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이번 리스트에서 제외시킬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나름 궁금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영화들만큼 땡기는 면이 있는 면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말입니다. 솔직히 이 영화에 관해서 다른 영화가 더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한계가 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좀 걱정되는 면들이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글을 보게 되신다면 결국에는 이 영화보다 더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가 추가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히 이 작품의 감독인 벤 영거에 관해서 제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영화는 프라임 러브가 다입니다. 프라임 러브는 제가 그다지 로맨틱 코미디를 즐기지 않던 시절에 본 영화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UHD-BD 리뷰 - 아라비아의 로렌스 (in 컬럼비아 클래식 vol.1)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20년 6월 22일 |
1962년에 개봉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준비와 실제 촬영까지 들인 총 10년의 기간/ 1500만 달러의 제작비/ 7000만 달러의 흥행 수익/ 아카데미 7개 부문 수상이라는 화려함과 함께 & 개봉 당시엔 데이비드 린 감독의 최종 편집판에서 26분이 잘린 202분 상영/ 1970년 재상영 시점엔 더 줄어서 187분 상영(대한극장 최초 상영분도 이 버전), 그 이후 그대로 잊혀질 뻔하다가... 이 영화의 광팬을 자처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 마틴 스콜세지 두 감독이 원작 필름을 보관하고 있는 컬럼비아 영화사와 담판을 지어, 1988년에 와서야 비로소 228분 완전판이 개봉되는 우여곡절도 겪은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아마도 대한극장(단관 시절)의 마지막 70mm 필름 상영작(실제로는 닥터 지바고와
사쿠라의 시 - 프롤로그 리뷰 및 감상
By 희미한 별빛 저 너머로 | 2015년 10월 24일 |
★ 사쿠라의 시 - 프롤로그 리뷰 및 감상 "산골짜기에서 봄이 피어오른다"(O. wende, wende deinen Lauf, - Im Tal blüht der Frühling auf!) 아돌프 뵈트거, <봄의 시(Fruhlingsgedicht)> --------------------------------------------------------------------------------------------------------------------- ☆ 간단한 줄거리 「それが虚無ならば虚無自身がこのとほりである程度まではみんなに共通いたします」 「(すべてがわたくしの中のみんなであるやうにみんなのおのおののなかのすべてですから)」 그것이 허무라면, 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