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하지 않는 감독들

남중생|2015년 7월 2일
Posts

멸종하지 않는 감독들

남중생|2015년 7월 2일

찰리 채플린의 city lights라는 영화가 있는데 첫 장면에서 채플린이 호루라기를 삼키고는 입을 열 때 마다 호루라기 소리를 내요. 이게 뭐냐하면 그 당시 유성영화가 시작됐는데 기술력이 엉망이라서 정작 배우들이 뭐라고 말하는지도 잘 안들리고 삑삑 거리는 소음 수준이었거든. 그걸 희화화한거에요. 무성/흑백의 시대에 익숙해진 채플린은 "소리"가 있는 영화라는 개념을 불편해하면서도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으면서도 그걸 또 희화화하고자 한거에요. 그 결과 버스터 키튼같은 "멸종"한 흑백무성 영화 배우/감독들과 달리 채플린은 유성의 시대를 살아남았어요.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은 컴퓨터와 음파?기술을 이용해서 "실제 발굴"을 하지도 않고 공룡화석을 감지해내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그러면서 고생물학자 부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