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새벽 아이맥스 인터스텔라 후기.
By 개인의 소우주 | 2014년 11월 9일 |
본 곳은 아이맥스 용산. 새벽 1시 35분 상영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전 좌석이 꽉 차서 좀 놀랐다.토요일이라서 다들 무리해서라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군인 한 명이(현역같아보였음) 팝콘들고 들어와서 당당히 커플들 사이에 앉는 장면이었는데,끝나고 보니 끝나도 잠을 안 깼던 일. 보통 계속 시끄럽다가 갑자기 웅성거리면 잠을 깨기 마련인데 정말 꿀잠을 잔 모양인지 쓰레기 치우시는 직원께서 시끄럽게 치우시는데도 전혀 꿈쩍도 하지 않던.. 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내 왼쪽 옆자리에 앉은 갈색 바바리 코트를 입은 여성이 코를 골며 자던 일. 오른쪽의 용(남자친구)의 팝콘소리까지 합쳐져서 매우 소란스러웠다.용 옆에 있던 여자도 팝콘소리가 신경쓰이는지 자꾸 이쪽을 보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