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같았던 음악 활동: 서태지, 정태춘, 피타입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0월 8일 |
스포트라이트는 이방인에게 향한다. 올해 초 종영한 MBC의 [헬로! 이방인]을 비롯해 JTBC의 [비정상회담], KBS의 [이웃집 찰스], EBS의 [글로벌 가족 정착기 - 한국에 산다] 등 타국에서 온 사람들을 주인공 또는 패널로 한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방송가를 종횡무진으로 활보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외국인도 여럿 된다. 좀처럼 섞이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대중문화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고정관념을 깨는 현상 때문에 이방인들의 활약이 더 돋보인다. 대중음악계에도 그와 같은 이방인들이 존재한다. 단순히 피부색이나 생김새의 다름, 타향살이로 규정되는 경우는 아니다. 이들은 최근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외국인들처럼 차이와 공통점이라는 상반되는 특성을 겸비함
또 영화로 나왔다. [파워레인저](Power Rangers) 리부트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10월 9일 |
1995년에 개봉한 [파워 레인저](Mighty Morphin Power Rangers: The Movie)에 이어 애니메이션 [파워 레인저]가 리부트됐다. 어린이들한테는 인기 짱이었지만 성인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뭐 이런 슈퍼히어로물이 요즘에는 스토리보다 CG만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가니까. (검색해 보니 1995년에 개봉했던 그 구린 영화도 예산의 네 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더라;;) 예고편을 보니 시간 때우기 용으로 딱 좋을 듯함. 2014년 'Shower'로 이름을 알린 래퍼 베키 지(Becky G)가 옐로 레인저 역을 맡았다. 'Shower' 이후 히트곡이 없어서 원 히트 원더로 기억되겠구나 싶었는데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됐네. 그런데 트레일러에 우울한 팝, R&
백업 보컬에서 스타 가수가 된 이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1월 11일 |
요즘 천단비가 화제다. 엠넷 "슈퍼스타K" 일곱 번째 시즌에 참가한 그녀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마틴 스미스, 중식이 밴드, 케빈오, 자밀킴 등과 함께 대회 Top 5에 들었다. 특히 매회 좋은 공연을 선보여 그녀는 종종 "슈퍼스타K" 최초 여성 우승자로 거론되기도 한다. 12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의 백업 보컬을 담당하며 쌓은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천단비를 보면 다른 가수들의 백업 싱어로 활동했던 스타 가수들이 떠오른다. 199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명품 보컬리스트 Mariah Carey, Whitney Houston도 백업 싱어로 음악계에 입문했다. 올해 초 "무한도전"의 특별 기획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통해 변함없는 관능미를 뽐낸 엄정화, 힙합 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Mary J.
새로워져 돌아온 [슈퍼스타K 2016]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10월 6일 |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가 돌아왔다. 2009년 처음 전파를 탄 방송은 올해로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원조 오디션 대회로서 위상을 또 한 번 뽐낸다. "슈퍼스타K"는 그저 연차만 축적하지 않았다. 그동안 서인국, 허각, 울랄라세션, 로이킴 등 뛰어난 재능을 지닌 가수들을 배출하면서 신인 가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때문에 이번에는 어떤 실력자가 나타날지 음악팬들의 기대가 자연스레 모아진다. 8년을 달려오면서 존재를 각인했지만 안타깝게도 대중의 반응은 초창기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 첫 시즌 닐슨코리아 집계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했으며 두 번째 시즌에서는 18.1%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세웠지만 그 뒤로 시청률은 계속 떨어졌다. 지난 시즌은 3%를 넘는 방송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