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풍금 Organ in my heart, 1999 제작
By 하늘 정원 | 2017년 11월 21일 |
강원도 산속 마을 산리. 그곳에 사는 17살의 소녀 홍연(전도연 분)은 늦깎이 초등학생이다. 어느날, 길 모퉁이에서 산리 초등학교로 부임한 21살의 총각 선생님 강수하(이병헌 분)와 우연히 마주친 후, 홍연은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수하를 보기 위해 수업이 끝난 후에도 교실 주변을 멤돌고 그에게 제출되는 일기장에는 수줍은 사랑의 고백들로 가득하지만 수하는 홍연의 마음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 버린다.오히려 수하는 아름다운 동료교사 양은희(이미연 분)에게 호감을 가지고, 홍연의 바램과 달리 수하와 양은희는 나날이 가까워진다. 두 사람이 함께 풍금을 연주한 모습은 학교의 악동들에게 좋은 화장실 낙서 거리가 된다. 수하는 은희에게 LP판을 선물하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 홍연은 엘피
협녀, 어디서 많이 본 기억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5년 8월 13일 |
- 한국형 정통 무협 영화를 표방한 작품. '한국형'과 '정통' 사이의 묘한 간극에 대해서는 묻지 말자. - 과연 정통? 호금전에서 정소동, 서극 등을 거쳐 이안, 장예모까지 많은 레퍼런스를 참고한 흔적이 가득. - 근데 참고를 너무 많이 했는지 몇몇 장면과 연출에서 짙은 기시감이... - 게다가 장면 사이의 연결이 신나게 널뛰기. 잦은 플래시백과 시공 이동은 양념. - 박흥식 감독은 40대에 처음 무협을 접하고 빠져들어 작업을 시작했다고. 그거 처음 빠질때 참 무섭죠, 네. - 제목도 그렇고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데, 무협물 여캐라면 이 정도 사연 하나쯤 다 있잖아? - 하여간 중량감 있는 배우들을 좋은 배경에 세워 그림을 잘 뽑았어도 각본-연출-편집이 따
"레드 2"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5월 14일 |
레드 1은 상당히 묘한 영화였습니다. 사실 이 영화가 아주 잘 만들었다기 보다는, 소소한 재미로 잘 이끌어가는 측면이 훨씬 더 강해 보이는 쪽이어서 말이죠. 다만, 아무래도 배우진이 파괴력이 있다 보니 그 소소한 재미 역시 묘하게 다가오는 맛이 더 강했고 말입니다. 웃기는건, 이 영화 덕분에 이병헌은 또 다른 헐리우드 영화에 나오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안소니 홉킨스와 같은 영화에 말이죠. 포스터도 새빨갛기는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지금 제 컴퓨터에 무슨 오류가 났는지, 영상이 제대로 안 나오는 오류가 있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