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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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경이롭다. 도저히 영상화가 가능할 것 같지 않던 20년째 미완성 대작이 8시즌짜리 HBO 드라마로 완결되더니, 이제는 '저게 영화관 영화로 가능하기는 한 거야?' 싶었고 실제로 데이빗 린치를 거의 격침시켜 버렸던 프로젝트가, 그것도 코로나 시대에 그럴싸하게 실현된다. 여러 조건들을 생각할 때 영화의 완성도는 놀라운 수준이다. 원작이 반 세기가 넘게 옛날 작품이고, 스케일과 영향력만 따지자면 '반지의 제왕' 내지 '얼음과 불의 노래(왕좌의 게임)' 수준이다. 그걸 대략 90분에서 150분 사이 러닝타임의 독립된 이야기로 재구성하는데 그러면서 60년 전 감각의 오리지날리티와 21세기 정서 양쪽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뭐... 상상만으로도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프로젝트다. 그래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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