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언덕] 결말을 보고서 묘한 느낌을 받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5년 1월 3일 |
감독;홍상수 출연;카세 료, 문소리, 서영화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자유의 언덕>이 영화를 추석 연휴 마지막날 오후꺼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자유의 언덕;결말을 보고선 왠지 모르는 느낌을 남겼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문소리와 일본 배우 카세 료가주연을 맡은 영화<자유의 언덕>이 영화를 추석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마지막 결말을 보고서 왠지 모르는 느낌을 남긴 영화라는 것이다. 일본인 모리가 남기고 간 편지를 읽어가는 한국인 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한 가운데 모리가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게 되는모습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60여분이 조금 넘는 러닝타임 동안보여준다아무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관계의 정반합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9월 25일 |
최근(?) 비슷한 속성의 일을 겪다보니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홍상수 영화가 언제는 안 좋았겠냐만은 (그런데 중반기부터 입문해서 ㅋㅋ;;) 이건 더 깊숙하게 들어오네요. 이동진이 홍상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궁금해 이동진의 라이브톡으로 봤는데 이분 할말이 너무 많아서 1시간 한다더니 1시간 반 이야기하고도 시간이 모자란다곸ㅋㅋㅋ 끝에 녹음은 올려놓습니다. (문제는 안되겠지 ㅎㄷㄷ;;) 결론은 홍상수 드라마는 언제봐도 최고인 듯 ㅠㅠ)b 그리고 그 중 최고의 씬은 역시 술집ㅋㅋㅋㅋ 초반 강한 타입의 홍상수에 거부감이 들었다면 최근으로 오면서 점점 더 능글맞아지고 유해지고 있는지라 한번쯤 다시 도전해봐도 좋지 않을까한 요즘 스타일인지라 추천드리고 싶네요. 로카르노
<바닷마을 다이어리> - 가족의 빛
By 일상 속 환상 | 2015년 12월 29일 |
소녀들이 발견해낸 결핍의 공유를 통한 연대의 강화<바닷마을 다이어리>바람이 나서 새살림을 차린 후 15년 동안 연락이 없던 아버지의 부고를 들은 세 자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치카(가호)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이복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난 세 자매는 그녀의 어른스러움에 감탄한다. 장례식이 마무리될 때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자 스즈의 의붓어머니는 조문객들에 대한 인사말을 “어른스러운” 스즈에게 떠넘기려 한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사치는 단호히 “어른들이 할 일”이라며 스즈를 감싼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진짜 어른들이 어른의 역할을 하고 어른스러운 소녀에겐 제 나이에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줘야 한다는 사실을 선언하며 시작한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는 존재에 대하여
By ozwonsuv blog | 2013년 3월 8일 |
시간은 늘 연속적으로 흘러간다고 가정했을때, 고개를 돌려 지나온 시간의 여정을 세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어쩌면 불가능 할 일에 가깝다. 사람들은 매 순간 실수하고, 그 다짐들 또한 망각과 실수의 연장선상에서 끊임없이 변하고 뒤틀린다. 과거의 경험이 앞으로의 명확한 지침을 내려주고 오차의 여지를 줄여준다고 확신한다고 생각할때야 비로소 사람은 오만까지 덧붙혀진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구성과 장면, 다양한 복선과 미장센들을 일일이 해석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절대적으로 명확하게 해석될 수 없는 은유와 상징들이 영화 전반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고, 그 요소들이 결국엔 하나로 수렴되어 관객 개개인으로 하여금 커다란 울림을 주는 영화다. 매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