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By DID U MISS ME ? | 2018년 12월 26일 |
그동안 DC가 별였던 썩은 영화들 만드는 행각은 모두 <아쿠아맨>이라는 추진력을 얻기 위한 희생이었을까. 정의연맹 멤버들 중 가장 애매한 포지션을 가진, 그리고 비인기 캐릭터라는 설움을 씻으며 그가 왔다. 그래서 더 웃기고도 짠해. 다른 동료 수퍼히어로들은 물론이고 민간인들에게 마저 물찐따라 놀림받던 그가 이렇게 구원투수로 등판한 것 자체가. 이건 뭐 영화 기획 자체가 메타 유머네. 열려라, 스포 천국! 물맨 붐은 왔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YES. 하지만 침착하게 생각해보아야할 것은, 그렇다면 파도에 비유 했을 때 이 붐은 쓰나미급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단연코 NO. 그러니까 짧게 요약하면 그동안의 DC 영화들에 비해서는 썩 괜찮은 게 사실이나, 타사의 기존 수퍼히어로 영화들
"듄"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9월 6일 |
이 영화도 개봉이 줄줄이 밀리고 밀리다 보니, 개봉 이야기가 정말 반갑긴 합니다. 결국에는 HBO Max와 동시 공개라고 하는데, 그래도 매우 기대되긴 마찬가지 입니다. 국내는 개봉 될테니 말이죠.
[창밖은 겨울] 졸업의 계절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12월 2일 |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는 터미널에서 우연히 고장난 MP3를 줍는다.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는 내다버린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석우는 누군가 잃어버린 분실물이라고 믿고 싶다. 시간 상 뭘 볼까~ 하다 한선화 때문에 선택한 창밖의 겨울인데 시놉으로 보이는 것처럼 잔잔하지만 딱 겨울에 접어드는 이 시기에 잘 어울리네요. 달콤쌉싸름하니 인생의 한 시기를 졸업하는 영화라 추천하는 바입니다. 3.5 / 5 91년생인 이상진 감독의 장편데뷔작인데 요즘 젊은 감독들의 작품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 좋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감독을 꿈꾸던 석우(곽민규)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수연(목규리)의 이별통보에 집으
코만도 (1985)
By 가변적인 나날들 | 2018년 2월 11일 |
관람일시 : 2018년 2월 11일평점 : 7.5/10 짧은 감상 : 정작 클라이막스라고 해야할 부분이 영 시원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시간 2/3 동안은 액션으로 가득차있고 주지사를 갖고 행해지는 온갖 '상남자'류 행동과 서양식 언어유희 개그가 있어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80년대 액션 영화 특유의 개연성 부족은... 뭐 뇌를 비우고 보면 참을 만 하다. 물론 당시와는 달리 지금은 사실상 액션이 아니라 코미디급이지만 킬링 타임용 영화로는 정말 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