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
By 멧가비 | 2017년 3월 13일 |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2010)](https://img.zoomtrend.com/2017/03/13/a0317057_58c6487ac0b6e.jpg)
닫힌 사회의 구조적 폭력, 사회 정의에 대한 무관심과 고발 의식과의 거리 등 영화의 거시적인 주제의식들은 더 이상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특히 폭력에 희생당하는 여성성에 대한 동정적 시선이 이 영화를 새로운 무언가로 만드는 건 아니다. 가장 공감되는 관점은, 인간 관계의 온도차, 즉 비극이 발생하는 지점을 바로 그 온도차로 상정한 부분이다. 단순히 폭력의 피해자인 복남이 서슬 퍼런 낫으로 가해자들을 도륙하는 복수극의 쾌감으로 일관하는 영화가 아니다. 복남이 낫을 들기로 결심하는 데에는 해원의 외면과 그에 대한 원망 등 복잡한 것이 작용했으리라. 관찰자이자 간접적 가해자인 해원의 존재는 영화를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만든다. 복남에게 있어서의 해원, 해원에게 있어서의 복남이라는 사람이 갖는 의
걸캅스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13일 |
이 영화 두고 여혐과 남혐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얽히고 섥혀 싸우고 있던데 그런 것들 다 배제하고 보면 그냥 못 만든 영화일 뿐이다. 근데 시바 또 이상한 부분에서 끌리는 영화이기도 하고. 채찍 때리기 전에 당근부터 좀 주자면, 이 영화의 괴랄한 유머 코드가 나랑 좀 잘 맞아서 좋았다. 물론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범죄를 다루고 또 그걸 수사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썼단 점에서 어느정도 진지한 영화인건 맞는데, 그래도 어쨌거나 '코믹 수사극' 정도로 홍보하고 있으니 그냥 말하겠다. 이 영화의 유머 코드들은 대개 B급에서 기인하는데, 내가 그런 걸 좀 좋아해? 그러다보니 이 영화의 유머들 중 노골적으로 B급인 부분들에서 맘에 드는 게 꽤 있었다. 주인공 콤비에게 덤비는 범죄자 무리들 중 졸개 한
V.I.P
By DID U MISS ME ? | 2017년 8월 27일 |
![V.I.P](https://img.zoomtrend.com/2017/08/27/c0225259_59a23dd87ebc9.jpg)
여성 혐오나 극단적인 살인 및 고문 묘사 등의 논란들을 다 제쳐두고도, 이 정도면 이건 그냥 못 만든 영화다. 열려라, 스포천국! 우선 김명민이 연기한 '채이도'라는 인물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왜 주인공인지도 모르겠다. 배우의 연기력을 떠나서 캐릭터 자체의 존재 이유가 없다. 심지어 마지막 묘사까지도 불성실하다. 허무한 퇴장. 이럴 거면 왜 이런 캐릭터를 만들어 설정해놓았는지 의문이다. 장동건이 연기한 국정원 요원의 존재 이유 역시도 채이도 만큼은 아니지만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 심지어 극 후반부 채이도에 대한 일종의 복수심으로 '리대범'에게 잡혀가는 '김광일'을 고이 보내주는 장면에서의 감정 역시 잘 알 수 없다. 자신과 일종의 인간적 대화를 하던 사람이 자기 앞에서 무참
한국 스릴러 영화 주차금지 출연진
By 아나스타샤한 일기장 | 2024년 3월 9일 |
![한국 스릴러 영화 주차금지 출연진](https://img.zoomtrend.com/2024/03/09/399c15fb-287d-5bc2-8276-54e2ab34351d.jpg)
![한국 스릴러 영화 주차금지 출연진](https://img.zoomtrend.com/2024/03/03/840844b9-40c2-51be-afc3-4279241ba247.png)
![한국 스릴러 영화 주차금지 출연진](https://img.zoomtrend.com/2024/03/09/579ae3fd-5cd9-5dcc-82f2-acf7c89121d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