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1 마라케시 → 에사우이라 당일치기, 바닷가마을
By Inspiration about Life | 2018년 1월 14일 |
![20170701 마라케시 → 에사우이라 당일치기, 바닷가마을](https://img.zoomtrend.com/2018/01/14/f0305521_5a59ed8e4973e.jpg)
에사우이라로 가는 표는 전날 사두었기 때문에, 오늘은 이동만 잘 하면 된다. 버스 출발 시간이 오전 8시30분이어서, 아침일찍 조식을 먹고 마라케시 CTM 버스터미널로 출발했다. 버스터미널 내 대합실이다.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생각보다 좋았던 것은, 대합실에 220V 콘센트가 있어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버스는 거의 3시간을 달린 끝에 에사우이라 CTM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에사우이라 바닷가로 가는 길의 해안도로이다. 가로수나 가로등의 모양이 다른 도시들과 달랐다. 에사우이라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도로가에 갈대가 있었다. 바람에 나부끼는 유들유들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나 에사우이라는 바람이 강했다. 대서양에서 아프리카로 부는 바닷바람이 사나웠
Morocco.
By pro beata vita. | 2013년 6월 17일 |
![Morocco.](https://img.zoomtrend.com/2013/06/17/f0326411_51bddf3f95942.jpg)
Winter, 2008.Tangier-Asilah-Rabat-Tangier. (2009.5.3 일기) 창밖을 내다보면 양치기와 양들, 양들을 지키는 개 한마리.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풍경들이 계속 이어지는, (적어도 보기엔) 한없이 평화롭게만 보이는- 기차 밖 모습. '연금술사'의 양치기 산티아고가 생각나는.귀여운 양들. 종종 거리며 뛰어다니는 아기양의 사랑스러운 모습.그리고 곁에서 가만히 사랑스럽게, 소중하게, 지켜보는,기다리고 있는 양치기. 내가 달리는 기차 창문밖으로 내다보았던, 모로코의 양치기가 그의 양들을 알고 이해하는 만큼, 딱 그만큼, 아니 그의 반만큼이라도, 평생을 두고 난 과연 무엇인가를 알게 될 수 있을까.
20170704 메르주가 - 사하라투어 마지막날, 마라케시로 복귀
By Inspiration about Life | 2018년 1월 29일 |
![20170704 메르주가 - 사하라투어 마지막날, 마라케시로 복귀](https://img.zoomtrend.com/2018/01/29/f0305521_5a6b3502494ff.jpg)
새벽 4시 15분에 갑자기 베르베르인들이 북을 치면서 잠을 깨운다. 일어나서 밤하늘의 별도 보고, 곧 출발할 것이니 준비하라는 의미였다. 천천히 잠에서 깨어나는 사람들도 있고, 기대에 차서 잠에서 빠르게 깨어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달이 진 후의 밤하늘은 별들의 향연 그 자체였다. 어설픈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디지털 파일에 담기지 않았지만, 눈으로 바라보는 사하라 사막의 밤하늘은 매우 아름다웠다. 별이 너무 많았기에 은하수가 어디인지 찾는 것조차 어려웠다. 하늘을 보면서 별똥별도 하나 본 것 같은데, 순식간에 없어진터라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넋을 놓고 사하라의 하늘을 구경하다 보니, 어느덧 새벽 5시가 되었고, 베르베르인들이 이제 낙타를 타고 메르주가의 캠프로 복귀하자고 한다. 다시 난이도
20170630 붉은 도시인 마라케시 - 제마엘프나 광장과 바히아궁전
By Inspiration about Life | 2018년 1월 13일 |
![20170630 붉은 도시인 마라케시 - 제마엘프나 광장과 바히아궁전](https://img.zoomtrend.com/2018/01/13/f0305521_5a56183531d43.jpg)
어젯밤 도착한 마라케시. 밤인데도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시 속에서, 이 도시는 또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하고 슬슬 나갈 준비를 했다. 묵었던 호스텔의 로비이다. 칵투스!!! 저렴한 비용으로 6인 도미토리를 이용했다. 아마 한국에서 찜질방 비용보다 더 저렴했다고 생각된다. 오전 9시가 갓 지난 시간에는 제마엘프나 광장에 사람들이 거의 없다. 오전에는 쉬는시간이라고 보면 된다. 느낌이 올지 모르겠지만, 아침인데도 하늘이 매우 맑고 높다. 카사블랑카에서는 구름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마라케시는 햇빛이 강하다. 밤 사이 식은 기온 때문에 오전에는 그럭저럭 견딜만 하지만, 오후의 마라케시는 정말 햇빛이 강하니 충분히 대비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