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김정태의 입심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6월 7일 |
![<슈퍼스타> 김정태의 입심](https://img.zoomtrend.com/2012/06/07/c0070577_4fcfead4c5faa.jpg)
페이크다큐(다큐형식을 빌린 가짜 다큐멘터리) 위에 영화인들의 애환을 그린 독특한 독립영화 <슈퍼스타> 시사회를 보고 왔다. 일상 속의 구수한 개그와 훅훅 들어오는 엉뚱 코미디 등 신선한 구조에 정말 참을 수 없는 폭소 유발자 김정태의 현실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 가는 짭짤한 캐릭터 연기는 진짜 발연기부터 끝없이 쏟아지는 애드리브와 구시렁 깨알 수다로 관객을 쥐락펴락하며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입봉(감독 데뷔)을 기다리는 예비 영화 감독 '진수-임 감독'와 액션 영화에서 깡패 전문을 하고 있는 조연 배우 '태욱-김 배우', 이 친구들이 부산국제영화제의 현장으로 내려가며 흥미롭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류를 꿈꾸지만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음만 확인하는 초라하고 시시껄렁하기만 한 아웃사이더들
릴리와 찌르레기
By DID U MISS ME ? | 2021년 12월 18일 |
어린 딸을 돌연사로 잃은 부부. 남편은 버티지 못해 자살 시도 했다 스스로를 정신병원에 가둔다. 그렇게 홀로 남은 아내. 어떻게든 버티고 또 버텨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의 정신을 이어나가려는 그녀를 두고, 남편은 독하다 말할 정도다. 하지만 세상 어느 누가 그런 상실감을 겪고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가까스로 버티고 견디는 중인 그녀. 그를 위해 마당의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 아내는 번식기 알을 품고 지키는 찌르레기와 조우하게 된다. 제목이 <릴리와 찌르레기>인데 주 내용이 저래. 그럼 으레 기대하게 되는 것들이 생긴다. 상실감으로 하루하루를 그저 연명중인 여자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거나 또는 반대되는 찌르레기 한 마리와 만나 우정 아닌 우정을 쌓으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따뜻한 이야기
<레드슈즈>완성도 있는 우리 애니메이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7월 11일 |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 등 헐리우드 스타의 목소리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홍성호 감독의 한국 판타지 코미디 애니메이션 <레드슈즈> 언론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섬세하고 입체적인 인물묘사와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 현란한 카메라 무빙 등 탄탄한 CG 기술력으로 우선 시각적 완성도가 눈길을 끌었고 시작부터 압도적 영상을 자랑하고 있었다. 백설공주와 그 외의 여러 동화 판타지의 인물들과 이야기가 마치 우리나라 비빔밥 문화와 상통하듯 한데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한편 외모지상주의 등 직설적인 메시지와 교훈이 깔려 이야기의 구성도 괜찮았다. 동양적 미모의 주인공 캐릭터나 요소들을 적절하게 첨가하면서 동서양 어디서나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범에 이어 이번엔 류승룡! 대박이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5월 9일 |
![<내 아내의 모든 것> 류승범에 이어 이번엔 류승룡! 대박이다](https://img.zoomtrend.com/2012/05/09/c0070577_4fa8d89b32225.jpg)
한국영화의 대박작이 또 하나 나왔다. 막말로 '골 때리는' 미친 존재감 캐릭터들과 장난 아닌 코믹 스토리로 시사회장을 난리도 아니게 만든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시사회를 지인의 초대로 완전 재밌게 보고 왔다. 영화 서두부터 까칠한 투덜이로 완벽 변신한 임수정의 찰거머리 진상녀 독설 연기가 작렬하고, 이에 몸만 사리고 정서불안 증세로 결국 일을 벌이는 남편 이선균, 여기에 이광수, 김정태, 김지영, 이성민(드라마 <더 킹 투 하츠>에서 왕이었던...)까지 깔끔하게 조연들 활약상이 줄줄 이어진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가장 보석같은 인물이며, 영화 마지막까지 초토화시키며 폼생폼사, 바람둥이, 마성의 카사노바, 오일감 최강의 '장성기'역을 끝내주게 보여준 류승룡은 코믹 캐릭터의 진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