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트러블, 1986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12일 |
80년대를 풍미한 존 카펜터의 B급 컬트 영화. 어려서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배경을 적절히 현대쯤으로 옮긴 <인디아나 존스> 짝퉁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꽤 진귀한 물건이었다. 완전히 다른 매력과 완전히 다른 의미로. 대놓고 오리엔탈리즘이 비벼져 있는 영화다. 서양 영화, 특히 할리우드 영화에서 타국의 문화를 다루는 근본없이 무례한 태도야 뭐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만 지금 기준으로 봐도 굉장히 심한 편. 일단 배경이 차이나 타운인 것까지야 오리엔탈리즘과 별 상관 없겠지만, 보다보면 중국과 일본과 심지어는 태국까지 믹스된 듯한 아시아 출신 악당 세력의 의상이나 프로덕션 디자인을 보고 있노라면 어이가 털릴 지경이다. 푸만추를 모티브로 했겠지만, 그리고 애초에 그 원형이 된 푸만추 캐릭터도 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8월 8일 |
솔직히 저는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아는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이 작품이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에 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동시에, 이 영화가 어디로 굴러갈 것인가에 관해서 상당히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결국에는 영화가 어디로 갈 지가 정말 궁금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아무튼간에, 이정현이 배우로 나와서 성공한 케이스가 그닥 많지 않은데, 이 케이스가 그 케이스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일단 이번 영화는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꽤 반응이 괜찮았던듯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뭐, 저는 아는게 없어서 할 말이 없네요;;;
고스트버스터즈 - 옛날 매력을 성의 없이 사용하려 하는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8월 29일 |
이 영화를 결국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걱정이 되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만, 의외로 평가가 좋게 나오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걱정한 쪽은 약간 다른 면이기는 합니다만, 미리 밝히고 가자면 저는 여성이 고스트버스터를 맡는다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케이스는 아니라는 것을 미리 안내 드려야 할 듯 합니다. 누가 나오건 재미만 있으면 된다는 쪽이어서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저는 엄밀히 말 하면 오리지널 고스트버스터즈 작품의 팬은 아닙니다. 즐겁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영화가 무조건 좋다고 말 하는 사람도 아니기도 하고 말입니다. 영화가 매력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딱 팝콘 영화에 머무르고 있다는 정도로 알고 있는 상황이기도
영화 "라스트 베가스" ㅡ 꽃할배들의 라스베가스 여행기
By 덕소청년 | 2014년 4월 27일 |
시사회를 가보게 된 건 처음인데 친구 해찬이가 티켓이 남는다고 해서, 이래저래 좋은 기회가 생겼다. 유진이가 야근하느라 결국엔 혼자보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혼자 보는 영화이니만큼 나름대로 기운을 내서 봤다. 라스베가스에 갔다 온 게 한 3주 된 것 같은데, 영화로라도 갔다 온 곳을 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개인적으로 베가스는 한 1주일 넘게 있어도 (심지어 호텔에만 있어도..) 재밌는 곳 인 것 같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돈이라도 펑펑 쓸 일이 생긴다면 더더욱.. 젊을 때 날렸던 (물론 모건 프리먼은 나이먹고 더 활약하는 거 같긴 하지만) 남자들이 모여서 이렇게 찍은 영화기에 반가운 것도 있고, 한국에서 열풍인 꽃할배의 컨셉과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슷해서 친숙한 면도 있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