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고 나를 떠나는 시간, '블루 아워'
By TELL ME YOURS I WILL TELL YOU MINE | 2020년 7월 31일 |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나' 달랑 이 문장 하나였다. 국내에선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지만, 저예산으로, 츠타야 크리에이터 지원 작품으로 만들어진 '블루 아워'를 마음에 새겨놓은 건, 저 '촌스러운' 말 딱 하나 때문이었다. 지난 해 가을 초입, 여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던 도쿄에서 영화를 보려다 저 예고편의 문장을 만나버렸다. 돌이켜 보면 별로 멋있는 이야기도 아닌데, 그 말이 왜인지 남았다. 당시의 난 나오는 예고편마다 조금씩 눈물을 흘릴 정도로 약해져 있기도 했는데, 그 말을 기억하고 싶었다. '어딘가에서 잃어버린 나' 세상에 어떤 말은 그 순간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 영화는 도쿄로 상경해 영상 PD로 탄탄한 일상을 사는 주인공 스나다(카호)가 어쩌다 친구 키요우라(심
<바닷마을 다이어리> - 가족의 빛
By 일상 속 환상 | 2015년 12월 29일 |
소녀들이 발견해낸 결핍의 공유를 통한 연대의 강화<바닷마을 다이어리>바람이 나서 새살림을 차린 후 15년 동안 연락이 없던 아버지의 부고를 들은 세 자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치카(가호)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이복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난 세 자매는 그녀의 어른스러움에 감탄한다. 장례식이 마무리될 때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자 스즈의 의붓어머니는 조문객들에 대한 인사말을 “어른스러운” 스즈에게 떠넘기려 한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사치는 단호히 “어른들이 할 일”이라며 스즈를 감싼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진짜 어른들이 어른의 역할을 하고 어른스러운 소녀에겐 제 나이에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줘야 한다는 사실을 선언하며 시작한다.
카호의 판모로로 화제 비등! 청순파 껍질을 깬 심야 드라마
By 4ever-ing | 2013년 4월 22일 |
12일 자정에 시작한 일일극 '모두! 초능력자야!'(TV도쿄 계)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원작은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하쿠센샤)의 와카스기 키미노리의 연재 만화로 영화계의 귀재·소노 시온 감독이 맡은 동 드라마. 아이치현의 산으로 둘러싸인 시골 마을을 무대로, 갑자기 초능력에 눈을 떠 버려 고뇌하는 주인공을 연기하는 것은 기예의 신인 배우·소메야 쇼타, 히로인의 청순파 여고생 역으로는 마노 에리나, 그리고 주인공의 소꿉 친구로 불량아 같아 보이는 학생에 카호가 배치되어 있다. 코미디 터치로 '조금 에로'의 바보 같은 가감이 힘을 빼고 보고 싶은 금요일 심야에 딱 좋다.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순박한 역할의 이미지가 강했던 카호의 탈피가 볼거리 중 하나다. 모두로부터 마노가 연기하는 초 귀여운
'내츄럴 미소녀는 어디로...' 카호, 격변한 외모에 네티즌의 단발마와 같은 소리가!
By 4ever-ing | 2015년 5월 18일 |
6월 13일부터 전국 개봉되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 diary)의 완성 피로 이벤트가 11일 열려 극중에서 4자매를 연기한 아야세 하루카(30), 나가사와 마사미(27), 카호(23) 히로세 스즈(16)가 참석했다. 이 모습을 언론들은 '미녀들의 경연'으로 보도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카호의 외모가 격변했다고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아야세들과 함께한 무대에 오른 카호에 대해 누리꾼들은 '내츄럴 미소녀는 어디로...', '정말 누군지 모르겠다' 등 놀라움을 자아내며, 그 중에는 '저하'라는 자극적인 단어도 하나 둘씩. 미인 자매의 공동 출연으로 미디어에 거론되면서 카호는 다른 의미로 주목을 받게 되어 버린 것 같다. "이번 뉴스가 전해지면서 카호 씨는 부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