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 더 파이널 (2015) / 프랜시스 로렌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5년 12월 22일 |
출처: IMP Awards 최종보스 대통령을 잡으러 가는 과정을 그린 최종편. 극단적으로 단순하게 구성한 SF 세계관의 한계는 전편에 이어서 여전한데, 구멍 사이에서 현실의 어두움과 개인의 한계를 우울한 배경과 섞는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수도는 확장한 [헝거게임]이고, 캣니스(제니퍼 로렌스)는 여전히 동료들과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악당이라고 할만한 대통령을 잡아도 여전히 현실적인 악당과 극복하기 어려운 인간사의 우울함이 남아있다. 독특한 분위기를 시리즈 내내 이어가고 마지막편이 그 분위기의 정점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영화. 물이 오른 주역진들의 연기도 좋고 마지막편에 와서도 거침없이 죽어나가는 등장인물도 대단하다. 태생적인 여러 약점에도 불구하고, 뚝심만은 인정해야할 듯. 뒷편이 없어 아쉬
닥터 후 912 시즌 피날레
By 멧가비 | 2015년 12월 8일 |
![닥터 후 912 시즌 피날레](https://img.zoomtrend.com/2015/12/08/a0317057_5666c19b60175.jpg)
910은 훼이크였구나. 그렇지, 이게 제대로 된 마지막이지. 한 회 안에 반전을 겹겹이 쌓아둔 재밌는 연출만으로도 시즌9를 넘어 뉴 시즌 전체 통틀어서 손 꼽힐만한 에피소드였다고 본다. 뉴 시즌 최장기 출연 컴패니언인데다가, 누구도 없었던 독보적인 타이틀을 많이 갖고 있는 컴패니언에 대한 마지막 대우가 나쁘지 않았다. 닥터와 영혼을 나눈 한 몸이나 마찬가지였던 클라라인만큼, 그 마지막도 클라라답다. 죽은 것도 아니고 안 죽은 것도 아닌. 해피 엔딩인도 아닌 새드 엔딩도 아닌 그냥 닥터 후 식 컴패니언 엔딩.반대로 말하면 해피 엔딩이기도 하면서 새드 엔딩이기도 하다. 닥터 입장에서는, 만났던 컴패니언 중 가장 깊은 유대감을 가진 게 클라라였다. 이건 올닥까지 통틀어서도 마찬가지일 걸
[DOS] 마의 제국(邪神传说.1992)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5월 16일 |
1992년에 대만의 게임 회사 ‘SOFT WORLD=智冠科技(지관과기)’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롤플레잉 게임. 원제는 ‘邪神传说(사신전설)’. 국내판 번안 제목은 ‘마의 제국’이다. 원제랑 번안 제목의 괴리감이 크긴 한데, 게임 내 배경이 ‘천마제국’이고. 작중 ‘사신교단’의 휘장이 뿔 달린 말머리를 한 ‘천마’라서 제목을 그렇게 번안한 것 같다. 내용은 주인공 '소려'가 어느날 갑자기 '천마제국군'의 표적이 되어 쫓기다가 그 과정에서 출생의 비밀을 듣고. '아수라' 여신의 부활을 꿈꾸는 '사신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에 등장하는 여섯 성자 중 한 명이 자신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천마제국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게임 사용키는 화살표 방향키 상하좌우 이동, ESC키(메뉴 열기)
[DOS] 스타 구스 (Star Goose.198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2월 25일 |
![[DOS] 스타 구스 (Star Goose.1988)](https://img.zoomtrend.com/2017/02/25/b0007603_58b1ada13eba1.jpg)
1988년에 영국의 게임 개발사 Logotron에서 Amiga, Atari ST, MS-DOS용으로 만든 종 스크롤 슈팅 게임. 한국에서 정식 발매했는데 한국판 제목은 ‘우주기사 스타구스’다. 내용은 우주를 무대로 삼아 종족 원로(트라이벌 엘더)에게 고용된 스코유저 깃트가 되어 스타구스를 조종해 외계 행성 표면 곳곳에 있는 여섯 가지 보석을 탈취하는 이야기다. 본작의 IBM-PC(MS-DOS)판 패키지를 보면 근육질에 가죽 점퍼와 견갑, 뿔 투구를 쓴 전사가 양손에 보석을 들고 있는 간지나는 모습의 그림이 들어가 있고, 게임 원제는 스타 구스지만 패키지에 적힌 타이틀은 ‘스타구스 워리어’라서 한국의 동서게임 채널에서 정식 발매할 때 우주기사 스타구스란 제목이 붙었지만.. 실제 게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