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TALK 콘서트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아바나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7년 3월 28일 |
![문화 TALK 콘서트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아바나](https://img.zoomtrend.com/2017/03/28/b0061465_58d9f0b7a03be.jpg)
지난 일요일 세종M씨어터에서 문화 TALK 콘서트 - 도시의 유혹에 빠지다 아바나 편을 관람했다. 작년 12월에 모스크바 편을 재미있게 관람했기에 이번 아바나 편 역시 기대가 컸고 기대했던 대로 예술도 즐기고 쿠바라는 나라에 관한 지식도 축적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아바나(Habana)는 쿠바의 수도다. 쿠바는 스페인의 식민지였다가 피델 카스트로에 의해 1959년에 공산화되었다. 카스트로는 49년간이나 독재를 하다가 2008년 동생 라울 카스트로에게 권좌를 물려주었다. 대부분의 공산주의 국가가 그러하듯 쿠바 역시 공산화되고나서 경제가 몰락했다. 2015년에 미국과 국교정상화를 선언한 후 외국자본이 쿠바에 몰려들고 있어 물가가 상승하는 등 쿠바는 격변기를 겪고 있는 중이다
쿠바 배낭여행 (12) 말레콘에서 분노폭발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12월 11일 |
![쿠바 배낭여행 (12) 말레콘에서 분노폭발](https://img.zoomtrend.com/2013/12/11/b0103808_52a29831bbe28.jpg)
(11) 알프레도 어쩌구 편에서 이어짐 알프레도와 헤어진 뒤, 술기운을 없애기 위해 좀 걸었다. 회랑을 따라 걷고 있는데, 뜬금없이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걸었다. 아저씨 : 코레아나! 나 기억해? 어? 내가 코레아나인걸 어떻게 알지? 발걸음을 멈춰서서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니 오늘 아침 만났던 페소 음식점 길잡이 아저씨였다. 반가운 마음보다도 이야, 이 아저씨도 진짜 징하게 이 근방에서 사람들 노리는구나, 내가 처음부터 나 돈 없다, 페소 쓰는 음식점으로 가자고 말하지 않았으면 아까처럼 돈 뜯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저씨 : 내가 오늘 저녁에 공연을 하는데, 시간 나면 여기로... 나 : 나 바뻐. 술 먹어서 기분도 별로야. 갈게. 말이 끊겨 무안해하는 아
쿠바(Cuba),1일차:Havana,쿠바국립미술관,그들은 미술을 편애 하는가?
By Boundary.邊境 | 2019년 2월 24일 |
쿠바 국립 미술관은 혁명 박물관의 뒷마당 - 야외 전시관 - 의 바로 길 건너편에 있었다. 미술관,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동선. 케케묵은 군복과 시대착오적인 혁명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없던 아내는 박물관에서 탈출하자마자 바로 이 곳으로 향했다. 혁명 박물관의 관리상태에 적히 실망했던 나는 이곳 미술관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나의 편견은 건물 입구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존 옛 건물의 외관 중 남길 것은 남기면서도 다듬고 보강해야 할 부분은 제대로 손을 봐 두었다. 좌측에는 벽돌로 만든드라이버 끝 모양 - 왜 하필 드라이버 끝 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 의 조형물이, 우측에는 사람의 형태로 솟아 오르는 듯한 엑토플라즘을 닮은 조각도 있었다. 방금 본 혁명 박물관의 앞에서
쿠바 배낭여행 (1) 어서와, 쿠바는 처음이지?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3년 10월 18일 |
![쿠바 배낭여행 (1) 어서와, 쿠바는 처음이지?](https://img.zoomtrend.com/2013/10/18/b0103808_525f30703c377.jpg)
해결되지 못한 문제, 골머리 썩히는 갈등, 미련과 아쉬움,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 기타 등등 여러가지 감정을 정리하지 못한 채 공항에 도착했다. 토론토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용했던 피어슨 공항. 4개월 만이지만 별로 반갑지도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한 탓이렸다. 하숙집에서 나오기 전, 룸메인 무비몬에게 편지를 받았다. 무비몬과는 손 붙잡고 캐나다에 함께 온 사이지만, 같이 사는 건 이 날이 마지막이었다. 체크인(내가 고른 항공사 썬윙Sunwing은 체크인 마감이 탑승 1시간 전임. 이티켓에 강조표시가 되어있던게 기억나서 끄적끄적)을 하고 보딩패스를 받은 뒤, 무슨 눈물빼는 내용이 적혀있을까, 암만 감동적인 내용이 적혀있어도 울진 말아야지 하고 봉투를 뜯었다. 봉투를 뜯자마자 가슴이 울컥했다.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