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2013)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3년 10월 21일 |
![그래비티(2013)](https://img.zoomtrend.com/2013/10/21/d0087542_5264543cdaac9.jpg)
최신기술이 동원된 3D최적화의 최신작임에도 고전의 풍모가 느껴진다. 오래도록 고전으로 남을 법한 영화다. 기술적 성취도 대단하려니와, 고전적인 정서를 거의 전통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전통이란 의미가 철저하게 미국영화스러운 무언가라는 점이 또한 이 영화가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2013년의 영화를 대표하게 되지 않을까 억측하게 되는 이유다. 우선 내년 아카데미의 주역이 되리라는 게 거의 확실해 보이기도 하고. 너무나 미국식으로, 다시 말해 보편적으로(...) 잘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무어라 덧붙일 말이 없다.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분)의 건성인 척 따뜻한 마초캐릭터도,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 분)의 강박적인 열정과 미숙함도 90년대 이후 미국영화에서 너무 자주 보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