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덜리스> 음악적 희열은 최고...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6월 29일 |
키를 잃은 배처럼 갈팡질팡하는 상태를 말하는 뜻이자 주인공이 만들게 된 밴드의 이름이 제목인 영화 <러덜리스> 시사회를 친구와 감상하고 왔다. 잘 나가던 광고 기획자 샘이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을 잃고 절망을 끌어안고 은둔자로 살던 중 새로 인연을 맺게 되는 혈기 넘치는 청년 쿠엔틴(안톤 옐친) 덕에 멋진 록밴드 활동을 하게 되는 줄거리에 최고의 음악적 희열과 가려졌던 숨은 사연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 드라마 음악 영화였다. 아들을 잃고 바닥까지 내려 앉은 아버지 역의 빌리 크루덥은 2003년 작품 <빅 피쉬>에서 파란만장 화려하고 환상적인 모험으로 인생을 살았던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해가는 아들역이었기에 세월의 흐름이 새삼 실감나기도 했다. 그러나 주름살은 늘었지만
<전국노래자랑> 스타일은 구식이지만 진솔한 감성은 좋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5월 6일 |
한국 영화 <전국노래자랑> 시사회를 같은 센터 동료 피아노 강사 선생님과 다녀왔다. 먼저 이경규와 이종필 감독, 배우 류현경의 무대인사가 먼저 있었는데, 어떻게 만들었나 말고, '헬렐레' 하면서 보라는 이경규 제작자의 너스레 이후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한 30년 전통의 TV 장수 프로그램 제목 그대로의 본 영화가 시작되었다.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에서 회사 사활을 걸기도 하고 시장 자리를 홍보하는 등 단순한 노래 경연 프로그램의 의미를 넘어선 스토리가 전개되며 평소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던 사람으로서 사뭇 신기했다. 거의 지역 초특급 큰 행사라는 것은 틀림 없는 듯 한데, 문제는 영화의 구성과 연결에서 설익은 엉성한 연출감이 중반까지 이어져 다소 아쉬운 게 사실이었다. 좀 더 잘 살릴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개봉 전 최초 팬 시사회 리뷰
By Der Sinn des Lebens | 2022년 11월 10일 |
눈 감아야 보이는 사랑, 블라인드(2007, 2020 개봉)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1년 1월 5일 |
영화 블라인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가 친구 소환 이벤트에 응모하는 바람에 내가 당첨되어서(...) 보러 가게 된 영화. 2007년 영화인데 이제 개봉한다고 합니다. 재개봉인지 개봉인지는 모릅니다. 정말 ... 모르던 영화였거든요. 그냥 눈 먼 소년과 여성의 사랑 이야기라고 해서,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의 여성판인가? 하고 갔다는- 일단 제 평가는 시계 한 번. 예, 상영 중 시계 한 번 봤다는 말입니다.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전반부가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고, 결말은 완전 뒤통수 맞았습니다. 뭐랄까요. 일본 단편 로맨스 드라마 본 기분. 영화 자체가 독립 영화 또는 연극 같은 느낌을 주긴 합니다. 주 무대가 집 하나라서 그렇습니다. 앞을 못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