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vs 삼성, 뽕 맞은 연타석 홈런
By 울동네 최씨네 | 2012년 6월 2일 |
사실 오늘 윤성환의 공은 좋았다. 이성열의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겨우 이긴 경기. 그 외에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선수별 단상. 이성열 뭐 홈런도 좋았지만 마음에 들었던 것은 4번째 타석. 홈런을 두 개나 빼앗았던 윤성환을 상대로 볼을 골라낸 뒤 변화구에서 제대로 풀스윙을 보여줌. 게다가 이 스윙이 타이밍은 제대로였음. 헛스윙이지만 충분히 위력적이었고 윤성환에게 부담감을 주며 승부를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은 기세에서 몰린 윤성환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가끔 이런 무력 시위도 효과적이다. 그리고 이런 스윙이 이성열의 매력이다. 니퍼트 여전히 그리 좋지는 않은 모습. 구위는 살아있으나 제구에서 좋지는 못했다. 그래도 구위로 찍어누르면서 높은 공으로 효과를 봤다.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