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쿠는 건전한 사람들인가?
By 아이돌의 황혼기 | 2017년 6월 30일 |
1. 오타쿠는 건전한 사람에게 붙여지는 이름인가? 오타쿠의 범위가 어떻게 정해지는지의 차이에 의해 인식도 달라진다. 특정한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소통과 연대의 방식으로서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칭한다면 그것은 일단 건전하다. 한국의 예를 들면 다모폐인의 사례에서처럼 건전한 팬덤의 향유가 가능한 것은 소통과 연대의 방식이라는 팬덤의 문화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기원적인 발생은 건전했다. 오타쿠 자체는 정당한 문화 향유의 한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물론 조크나 상상력이 과도한 소통도 있지만, 소통이 과도한 일탈을 진짜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기로서의 제안"으로서 동질의식을 확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1980년대 M사건 이후로 일본에서는 오타쿠를 "로리콘"이나 "페도필리아"와 동의어로 쓰
오타쿠 정의에 대한 노트 1
By 아이돌의 황혼기 | 2017년 6월 30일 |
1. 오타쿠 현상은 일본의 서브컬처 문화를 지칭하는 현상으로, 정도와 양상의 차이는 있되 한국이나 서양에서도 발견되는 현상이다. 오타쿠는 본래 매니아 부류를 지칭하던 말로, 동인지 같은 매체의 지면에서 활동하는 특수 서브컬처 향유자를 근간으로 형성된 취미 집단을 의미한다. 1970년대쯤부터 기원하기 시작했고 2017년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다. 오타쿠의 포괄적 정의는 "만화, 아니메, 게임, PC, SF, 특별 촬영, 피규어 같은 것에 상호적으로 깊이 결부된 일군의 서브컬처 탐닉자 유형의 사람들을 총칭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즉 취미 활동에 탐닉하는 사람들로서, 매니아와도 통한다. 그러나 이 경우 너무 광범위하고 스테레오타입적이다. 보다 더 개별적인 특수성을 감안해서 분류해보자면 오타쿠의 특징으로 섹슈얼리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