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어데블 Daredevil S01E09 - Speak of the Devil
By 멧가비 | 2015년 4월 24일 |
![데어데블 Daredevil S01E09 - Speak of the Devil](https://img.zoomtrend.com/2015/04/24/a0317057_5539de0dba6e3.gif)
이제야 성사되는 맷과 윌슨의 만남. 윌슨을 죽여 살려 하는 맷의 고뇌. 그리고 신바람나는 얻어 터짐. 데어데블이 주인공인 것 치고 와패니즈를 진짜 엄청 자제한다 싶더니 느닷없이 튀어나온 레드 아메리칸 닌자. 게다가 그게 악당 보스급 중 하나가 직접 나타났다가 어이없이 죽어버리는 전개로 이어지니 이쯤에서 약간 실망스럽다. 작고 재빠른 동양인에게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신나게 얻어 터지다가 큰 한 방으로 백인 Badass가 승리하는 전개 역시 90년대 와패니즈 무비에서 닳도록 봐 왔던 전개 아닌가. 당장 '리셀웨폰4'에서 이연걸도 그딴 식으로 비참하게 죽었고. 여기에다가, 자기 손으로 마무리 안 짓고 등 돌렸다가 다 잡은 걸 놓치는 멍청한 악당 짓을 다름아닌 그 킹핀이 하고 말아버리는 완벽한
데어데블 시즌2 (2016)
By 멧가비 | 2016년 3월 21일 |
![데어데블 시즌2 (2016)](https://img.zoomtrend.com/2016/03/21/a0317057_56efe7aba42bb.jpg)
좋은 점 자경 행위에 대한 논의를 디테일하게, 하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장르적인 재미와 잘 섞어서 다뤘다. 데어데블이 멋있어졌다. 피떡이 되면서 까지 처절하게 신념을 관철하는 데어데블도 멋졌지만 조금은 '슈퍼'한 모습이 더 부각된 이번 시즌의 데어데블도 멋있었다. 맷 머독의 캐릭터 자체는 좀 답답한 면이 있는데 데어데블로서는 멋진 게, 가진 능력을 굉장히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거다. 특히 슈퍼 청력을 이용하는 장면의 빈도수나 활용도는 요즘 나오는 '슈퍼걸'보다 훨씬 뛰어나다. 각본에 공이 많이 들어갔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증거다. 이야기의 밀도가 높다. 맷에게 의지하던 포기는 변호사로서 멋지게 독립했고 캐런은 사랑의 상처와 함께 적성에 더 맞는 직업을 찾았으며 자경 행
데어데블 Daredevil 시즌3 (2018)
By 멧가비 | 2022년 11월 26일 |
변호사로서도 가면 쓴 자경단으로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던 시즌2 초반과는 상전벽해인 모습, [디펜더스] 까지 포함되는 "엘렉트라 서사"를 거치며 맷 머독-데어데블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바닥까지 떨어진 데다, 그 전에 있었던 퍼니셔와의 인연은 맷으로 하여금"범죄자를 살해해서 범죄를 막는" 방법에 대해 적어도 고려해 보기는 하는 수준으로 신념 마저 옅어지게 만들었다. [스파이더맨 3]에서 피터가 각각 고블린의 아들, 벤 숙부 살해 진범 그리고 힘에 도취된 자기 자신에서 탄생한 어둠과 차례로 대결하고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이 라스 알 굴의 레거시의 역습을 받은 것처럼, 이 드라마도 시즌1과 3이 수미쌍관으로 이뤄져 있는데, 공교롭게도 더 강하고 교활해진 킹핀에 맞서는 데어데블은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