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By 멧가비 | 2018년 1월 19일 |
실사화로서는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진 와일더 주연의 1971년작 [초콜릿 천국]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아니 오히려 오리지널을 옆에 세워둠으로써 발견되는 차이점으로 인해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로알드 달의 시커먼 동화와도 늘 궁합이 맞았던 버튼이지만, 본작은 진 와일더의 윌리 웡카를 철저히 버튼식으로 분해-재조합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어느 문화권에든 지옥을 다룬 종교화(地獄圖)가 있다. 지옥의 여러 레벨을 소개하며 인간으로 하여금 터부를 상기하게끔 겁주는 목적이 대개인데, 로알드 달의 원작은 과연 아이들의 지옥도(地獄圖)에 다름 아니다. 그 지옥의 우화에서 '야차(夜叉)' 포지션을 담당하는 인물 윌리 웡카에 대해 버튼은 어떤 해석을 내리는지를 관찰하는 것이 포인트. 원작에 근접한 진 와일더
<다크 섀도우(Dark Shadows, 2012)> - 딱, 팀 버튼의 오락 영화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2년 5월 15일 |
'팀 버튼 같다' - 팀 버튼의 필모그래피를 보고 있자면, 장르도 분위기도 다양해서 그의 작품은 이러하다는 표현을 위한 적절한 단어를 사전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아이러니하게도 '팀 버튼 같다'라는 표현은 이러한 고민을 아주 간단하게 해결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역시 참으로 '팀 버튼' 스럽다. 조니 뎁이 나왔던 영화라고 기억나는 영화가 <찰리와 초콜릿 공장>,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캐리비언의 해적>이니 이 정도면 그의 맨얼굴이 기억나지 않을 만도 하다. 이번 영화에서는 200여년동안 뜬 눈으로 묻혀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세상으로 나오게 되는 뱀파이어 역할이라 밀가루에 다크 서클과 입술을 검게 강조해 &l
마녀와 루크(The Witches.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4월 18일 |
1983년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원작자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로알드 달이 쓴 원작 소설을, 1990년에 니콜라스 로에그 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 원제는 ‘더 위치스’. 국내명은 ‘마녀와 루크’다. 원작 소설은 한국에서 ‘마녀를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발행됐다. 내용은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할머니 헬가와 단 둘이 사는 루크가 할머니로부터 마녀 이야기를 듣고 나서 일상의 여기저기서 보라색 동공을 번뜩이는 마녀를 보게 되는데, 루크의 생일날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할머니의 건강 개선을 위해 여행을 하던 중 투숙한 호텔에서 아동 학대를 방지하기 위한 왕립 학회 약칭 RSPCC를 가장한 마녀들의 정기총회가 열리고 그걸 엿보다가 들켜 마법의 물약을 강제로 복용해 쥐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블루레이] 거울나라의 앨리스 3D+2D 콤보팩 스틸북 한정판 (Alice Through the Looking Glass 3D+2D Steelbook LE, 2disc) 오픈케이스
By 얼음날개의 작은둥지 | 2017년 3월 19일 |
팀버튼의 거울나라의 앨리스 입니다.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았군요. 전작의 인기에 비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가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품절인데 불구하고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스틸북 한정판 조차 팔리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영화가 망하는 바람에 모자장수를 연기했던 조니뎁은 몸값 못하는 배우가 되어버렸습니다.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트여왕이 악하게 되어버린 이유도 나오고 나름 괜찮았는데 흥행에 실패한 것은 왜인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