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 퓨처리즘의 시대가 왔습니다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2년 12월 19일 |
얼마 전 서울 을지로를 방문했다가, 재밌는 경험을 했다. 내가 알던 공간이 사라지고, 다른 곳으로 변했다. 지난 몇 년간 유행한, 1930년대를 흉내 내던 분위기가 여기엔 없다. 백열등을 흉내 낸 노란 불빛과 나무 가구가 있던 자리에, 네온 불빛과 플라스틱 가구가 들어섰다. ...카세트 퓨처리즘(Cassette Futurism)이 한국에도 찾아왔다. 카세트 퓨처리즘이란? 카세트 퓨처리즘, 가끔 카세트 펑크(Cassette Punk)/포미카펑크(Fomikapunk)라고도 하는 이 단어는 무슨 뜻일까? 80년대쯤 꿈꿨던 미래를 배경으로 삼는 SF의 한 장르이자, 이와 비슷한 스타일을 뜻한다. 정확히는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 복고미래주의)이라 불리는 SF 장르
가이버 (Guyver.199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9월 12일 |
1985년에 월간 소년 캡틴에서 ‘타카야 요시키’가 연재하기 시작한 만화 ‘강식장갑 가이버(強殖装甲ガイバー)’를 원작으로 삼아, 1991년에 미국, 일본 합작으로 ‘스크리밍 매드 조지’, ‘스티브 왕’ 감독이 만든 SF 액션 영화. ‘브라이언 유즈나’가 제작을 맡았다. 미국 헐리웃에서 일본 만화 원작에 일본 자본으로 만든 작품으로 뉴 라인 시네마에서 배급을 맡았다. 내용은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크로노스 기업의 수장 ‘풀턴 발커스’가 ‘세가와 테츠’ 박사가 만든 ‘유닛 G’를 손에 넣기 위해 조아노이드 부하들을 보냈는데, 진짜 유니트는 우연히 ‘숀 바커’의 손에 넘어갔다가, 숀이 뒷골목 양아치들에게 얻어맞던 도중 가이버로 각성하면서 조아노이드 무리들의 새로운 타겟이
[스팀] 스토리즈 언톨드 (Stories Untold.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12월 9일 |
2017년에 스코틀랜드의 인디 게임 회사 ‘No Code’에서 개발, ‘Devolver Digital’에서 닌텐도 스위치, PS4, XBOX ONE, 스팀(PC용)으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내용은 이름 모를 남자(주인공)이 가족이 모여 살던 옛집에 차를 몰고 갔다가 낡은 비디오 게임기를 발견하고 실행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본작은 행동 커맨드를 직접 키보드로 타이핑쳐 입력하는 방식의 고전적인 텍스트 어드벤처와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상호 작용 가능한 오브젝트를 활성화시키는 포인트 앤 클릭을 결합해서 게임 방식적인 부분에서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에피소드 1은 텍스트 어드벤처. 에피소드 2와 3은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의 퍼즐. 에피소드 4
다크 메시아(ダークメサイア.199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6월 30일 |
1998년에 전뇌영상제작소에서 개발, 아틀라스에서 PS1용으로 발매한 어드벤처 게임. 원제는 다크 메시아. 북미판 제목은 ‘헬 나이트’다. 내용은 세기말 일본, 지하철 구내 실종사건이 벌어져 그 배후에 다크 메시아의 강림을 원하는 컬트 종교 집단 ‘신성한 윤’이 관여한 게 아닌가 하는 풍문이 도는 가운데, 지하를 달리던 기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벌어지고 마침 거기에 타고 있던 주인공이 자신과 같은 생존자인 여고생 스기우라 나오미와 만났는데 두 사람 앞에 융합체라 불리는 이형의 괴물체가 나타는 바람에 ‘도쿄 멧슈’라고 불리는 지하 도시의 미궁으로 도망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게임 조작 방법은 상-전진, 하-후진, 좌우-방향 변경, 서클 버튼은 조사 및 문 열기/닫기. 엑스 버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