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바이 미 - 죽음 처음 직시한 소년들의 성장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9년 11월 5일 |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년 번(제리 오코넬 분)은 형 빌리(케이시 시에마즈코 분)의 이야기를 엿듣다 실종된 소년 레이의 시체가 소재한 위치를 알게 됩니다. 고디(윌 휘튼 분), 크리스(리버 피닉스 분), 테디(코리 펠드먼 분)이 번과 함께 1박 2일 여정으로 시체를 찾아 떠납니다. 동네 불량배 우두머리 에이스(키퍼 서덜랜드 분)는 빌리 등과 함께 뒤늦게 시체를 찾으려 출발합니다. 형의 죽음의 그늘 1986년 작 ‘스탠 바이 미’는 스티븐 킹의 중편 소설을 로브 라이너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청춘 영화의 걸작이자 1993년 23세를 일기로 요절한 리버 피닉스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CGV의 리버 피닉스 특별전을 통해 최근 개봉되었습니다. ‘스탠 바이 미’는 액자 구성
더 레이븐, '에드가 앨런 포'를 담기엔 벅찬 스릴러
By ML江湖.. | 2012년 7월 26일 |
어떤 역사적 위인을 한 편의 영화에 담기란 쉬운 게 아니다. 나름의 업적을 세운 공을 차치하더라도 오롯이 그만의 생애를 조망한다는 게 어디 쉽겠는가.. 전기 형식의 다큐로 혹은 드라마 타입의 시리즈로 가도 부족할 판이다. 특히 한 편의 영화에서 담아내는 경우라면 이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위인의 한 지점을 노리고 파고든다. 그래야 승산이 있다. 즉 그 인물의 특성과 생애 중에서 가장 임팩트한 부분을 건드려줘야 그림이 나온다. 영화 <더 레이븐>은 바로 그 부분을 건드리며 주목을 끌었다. 추리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며 우울과 몽상가로 대표되는 다크스런 남자, 알코중독에 빠져 살며 49살에 젊은 생애를 마친 위대한(?) 천재소설가자 시인 '에드가 앨런 포'(Edgar Allan Poe,
더 레이븐; 이런 걸 기대한게 아니었는데....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7월 8일 |
더 레이븐 존 쿠삭,루크 에반스,앨리스 이브 / 제임스 맥티그 나의 점수 : ★★★ 이 영화를 본 것은 근세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시대극을, 게다가 추리극을 만들었을 때 [V 포 벤데타] 같은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함과, 저 포스터가 너무도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템포 조절에 실패해서 영화가 늘어지기 시작하면서 무너져버렸다. 뭔가 빠른 템포의 액션으로 쭉쭉 이어지는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플롯이 치밀한 것도 아니었고, 무언가 단서를 쌓아가고 쌓아가면서 범인을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단서가 바로 다음 단계까지의 푸시밖에 하지 못하는 빈약한 상황에서 우연을 통한 범인 발견, 그리고 맥이 끊어지는 마무리까지. 이 상황에서도 심약하고 정신발작 직전의 상황
죽음, 상처, 용서 [유혹의 선]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7월 11일 |
포스터가 오류 원래 이런 영화가 아닌데 가슴 따뜻한 휴먼스토리 같잖아 [유혹의 선]은 임사체험을 통해 사후세계를 발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1. 사후세계에 대한 표현 생각해보면 사후세계를 표현하는 영화가 꽤 많은데요. 주로 과학적입장 (사후세계는 없다) 을 바탕으로 그리거나, 종교적입장 (사후세계는 있으나 하느님의 세계이다) 을 바탕으로 그리곤 합니다. 아니면 [애프터라이프]처럼 그냥 애매하게만 그려내거나요. 이런 상황에서 [유혹의 선]은 애매한 위치에 섭니다. [애프터라이프]처럼 사후세계의 존재를 애매하게 그린 편에 속한 겁니다. 하지만 [애프터라이프]처럼 결말이 허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유혹의 선]은 이야기를 전개시키며 이야기의 진짜목적은 사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