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해의 영화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7년 1월 14일 |
![2016 올해의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7/01/14/e0011813_587a06ef202cc.jpg)
총 89편의 영화를 본 올해는 단 한편의 영화를 꼽기가 힘들다. 좋은 영화들이 많았고, 그 각각이 준 감흥이 있어 어떻게 비교를 해도 뛰어난 한편을 고르기가 힘들다. 내가 영화를 보고 써놓은 한줄평에 보면 <브루클린>이 '어쩌면 아마도 올해의 영화'로 적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이야기에 사죽을 못 쓰는 내 취향을 저격한데다 그녀가 겪는 모든 고민이 내 것 같았고, 결국 마지막 결론까지 동의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스파이 브릿지>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클래식한 품격을 갖춘 영화. 이걸 스필버그가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주인공 두 남자의 품격을 잊을 수 없다. 연말에 만난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로도,
잼라이브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8년 4월 29일 |
치킨은 왼쪽 다리가 맛있다.슈퍼마리오 원작자의 직업은 건물주다.둘리의 머리카락은 두 가닥이다. 이 무슨 귀신씻나락 까먹는 소리냐고? 한달전쯤 알게 되어 요즘 매일 하루에 한차례씩 버닝하고 있는 스마트폰앱 '잼라이브'를 하면서 알게된 쓸데없는 잡학들이다. ㅋㅋㅋ후배가 알려줘서 깔게된 잼라이브는 매일 점심 12시 30분에 생방송 동시접속으로 진행되는 퀴즈쇼인데, 한번에 12개의 문제가 출제되며 이 문제를 다 맞추면 100만원의 상금을 정답자 수만큼 1/n하여 나눠준다. 주말에는 1일 2회에다 일요일 밤에는 상금이 300만원으로 올라 지지난 주말엔가는 11만명이 동시접속한 적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직장인들이 점심 먹고 동료들과 같이 게임을 많이 푼다고 한다.학교 다닐 때 장학퀴즈나 퀴즈 아카데미를
2017 올해의 영화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8년 1월 7일 |
![2017 올해의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8/01/07/e0011813_5a5218d720ccf.jpg)
2017년은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았던 반면, 영화는 힘을 못 쓴 한 해였다. 특히 한국영화는 만들어진 편수 자체도 적었고, 대작영화나 천만영화도 예년 같지 않았다. 2018년엔 작품도 좋고 관객도 많이 드는 영화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7년 총 90편을 봤는데, 나에게 올해의 영화는 뒤늦게 본 <나, 다니엘 블레이크>이다. 평생 자신을 먹여살린, 노동에 자부심을 가진 한 남자가 늙었다는 이유로, 아프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되자 끝까지 자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그 서사에 얹힐 수밖에 없었고, 그 캐릭터에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한해 한해 나이듦을 부쩍부쩍 느끼고 있어 더 애달팠던 영화다. 영화 중간 갑자기 터져나온 눈물을 겉잡을 수 없어 꺼이꺼이 울며 영화를 봤던 기억이
2018 커피맛의 주관적인 연말결산 - 연말결산 소개 그리고 잡설
By 커피맛의 이런저런 생각들 | 2018년 12월 12일 |
(브금을 트시면 조금이라도 연말시상식 같은 느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커피맛입니다.어느덧 또 2018년이 끝나는 시기가 찾아왔는데요.2017년에 굉장히 연말결산 글 쓰는걸 힘들어해서 내년에는 안할 듯...이라고 생각했지만어째선지 또 2018년에 하게 된 저의 주관적인 연말결산입니다. 이 연말결산은 한 해동안 나온 음악들 중 제가 좋게 들었던 음악을 뽑는 것으로시상식의 권위나 품격, 화려함따위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을겁니다.애초에 우리나라 가요 시상식들이 다 그런 것들은 찾아볼 수 없지만 여기선 더 찾을 수 없을겁니다. 그래서 부문별로 한명씩 상 주는게 아니라 좋게 듣고 봤던거 다 주는거고요.돈벌려고 하는 팬들의 투표나 그런거 없이 순전히 제 마음대로 뽑는겁니다.그러니까 혹시 글을 보시